지우학과 이립
오늘의 이야기는 나이가 많은 어른이라면 익히 알고 있는 이야기입니다. 지우학, 이립, 불혹, 지천명, 이순, 종심소욕 불유구. 아이들과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오늘 이야기는 아침편지와 연결이 됩니다. 여러분이 어떤 분야를 배우고 싶은지 이야기해볼까요?"
"저는 요리를 배우고 싶어요. 요리하는 게 재밌고 다른 사람이 맛있게 먹어주면 기뻐요."
"저는 과학과 미술이요. 나중에 커서 과학자와 화가가 되고 싶어요."
"전 댄스와 미술이요."
"미용사가 되고 싶어요. 엄빠 하고 다른 삶들도 내가 손재주가 있다고 말씀해주셨어요."
아이들마다 꿈이 있어서 이야기를 듣는 내내 응원해주었습니다. 이렇게 지우학 배움에 뜻을 두었으면 이립을 해야 한다는 걸 얘기했어요.
"30세에는 이룬 것이 있다는 이야기는 뜻을 세운다는 이야기예요. 이게 무슨 의미일까요?"
"이룬 것이 있다는 것은 자기 자랑이 아닌가요?"
감을 잡지 못하는 아이들에게 예를 들어 설명했습니다.
"BTS를 예를 들어 볼게요. 춤과 노래를 잘하는 가수가 되고 싶어 열심히 춤과 노래, 작곡을 학습했어요. 그러다가 '다른 사람에게 꿈과 희망을 주는 노래를 만들고 싶어', '절망에 빠진 사람에게 위로가 되는 노래를 부르는 가수가 되고 싶어'이렇게 생각하겠지요. 이것이 이립이에요. 어려운 말로 정체성이라고 해요"
아이들의 꿈을 이립으로 설명해보도록 했습니다.
"맛있는 요리를 만들어서 희망을 주는 요리사가 되고 싶어요."
"사람들의 머리를 멋지게 만들어 자신감을 주는 미용사가 될 거예요."
이렇게 자신의 뜻과 정체성을 세운 사람은 40세에 불혹 할 수 있다는 걸 알려주었습니다.
"불혹은 미혹스러운 일에 흔들리지 않는 상태를 말합니다. 자신의 뜻과 정체성이 명확한 사람은 다른 이야기에 흔들리지 않습니다. BTS에게 부동산 투기를 해서 돈을 많이 벌자고 누가 이야기해도 흔들리지 않는 거예요."
이렇게 불혹 하게 되면 자기의 일이 하늘이 내려준 명이라고 생각하는 지천명의 경지에 이르고 이순과 종심소욕 불유구의 상태가 된다는 것을 알려주었습니다.
"우리는 일단 배우고 싶은 것을 정하고 어떤 뜻을 세우고 싶은지 정해야 합니다. 여러분은 분야를 배우고 싶고, 어떤 가치를 전하는 사람이 되고 싶나요?"
아이들이 깨닫고 적용할 것을 살펴봤습니다.
"나는 미술을 열심히 공부해서 멋진 화가가 되고 싶다."
"나는 미용사가 돼서 다른 사람을 기분 좋게 하고 싶다. "
"내가 하고 싶은 것을 빨리 찾아야겠다."
"나는 동물 수의사가 돼서 불쌍한 아이들을 치료해줄 것이다."
"맛집 사장이 돼서 손님에게 맛있고 든든한 음식을 주고 싶다."
"나는 피아노를 쳐서 음악을 잘 들려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