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에 아이들에게 책에서 나온 이야기와 제 생각을 말해주고 있습니다. 아침 활동 시간이나 국어시간 전에 이야기를 해주고 있어요. 아이들이 평소와 다르게 제 이야기를 잘 들어줍니다. 재밌다고요. 끝나면 더 해달라고 할 정도로 빠져있습니다.
원래는 제 욕심으로 시작했어요. 책을 읽고 아웃풋을 하자는 생각이었죠. 그런데 아이들이 재밌어 하니까 이걸로 교육적 효과를 봐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도덕적인 이야기, 삶에 희망을 주는 이야기를 전하는 시간으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했어요. 그래서 책도 신중하게 골라서 읽고 있습니다.
아침에 쓰는 칠판편지와 제 이야기를 엮어서 <칠판편지로 전하는 삶 이야기>라는 책을 내야겠다는 생각에 이르렀습니다. 기승전, 책! 내년 출간을 목표로 조금씩 꾸준히 작성하려고 합니다. 오늘은 첫번째 시간!
<회복적 탄력성>을 읽다가 아이들에게 이야기를 해줬어요. 손흥민 선수 이야기를 해줬습니다.
손흥민 선수는 축구 실력도 좋지만, 이 능력이 세계에서 가장 뛰어납니다. 바로 인성지능이에요. 인성지능은 두가지로 이루어집니다. 자기이해지능과 대인관계지능입니다. 자기이해지능은 자기 감정을 정확히 인지하는 능력과 자기 감정 상태를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합니다. 자극과 반응에는 틈이 있어요. 안 좋은 상황에서도 긍정적인 태도를 우리는 선택할 수 있습니다. 부정적인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꾸는 연습을 통해 자기 감정을 조절할 수 있어요.
대인관계지능은 다른 사람들의 기분과 감정 상태를 파악하여 분위기를 맞추고, 타인의 태도에 영향력을 미치는 능력입니다. 힘들어하는 친구에게 격려하고 위로를 건낼 수 있어요. 분위기메이커로서 주변에 긍정적인 기운을 전하는 사람이 이 능력이 좋아요.
손흥민 선수는 이 인성지능이 매우 뛰어납니다. 토트넘이라는 큰 구단에서 비유럽인 최초로 주장을 맡았어요. 히샬리송 선수가 어려움을 겪을 때 힘을 주었고요. 페파 사르, 비수마, 포로 같은 어린 선수들에게 장난도 걸고 충고도 하면서 롤모델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토트넘은 8경기까지 진행된 현재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어요.
우리 아이들이 각자가 모두 자기이해지능과 대인관계지능이 높은 아이들로 자랐으면 좋겠습니다. 자기 감정에 대해 스스로 파악하고, 부정적 감정을 긍정적으로 바꿀 줄 알며, 다른 사람의 기분을 맞추고 영향을 끼치는 사람이 되었으면 참 좋겠습니다.
아침에 글똥누기를 통해 오늘 아침 나의 기분을 적는데요. 계속 해야겠어요.
긍정적인 생각을 하려면 감사를 생각해야 한대요. 사소한 일에도 감사한 점을 생각하면 다르게 생각할 수 있고 감정을 조절할 수 있을 것 같아요.
대인관계지능에서는 오늘 아침 <오리지널스>를 오디오북으로 들었는데요. 설명이 중요하대요. 다른 사람의 입장이 어떨지 생각해보도록 만들면 타인에게 공감할 수 있다고 해요. 아이들 훈육할 때 그렇게 해야겠습니다.
자기이해지능과 밀접하게 관련된 것이 감정의 조절 능력이다. 결국 자기이해지능은 자신의 감정 상태에 대해 정확히 인지하는 능력과 자신의 감정 상태를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한다. 그리고 대인관계지능은 다른 사람들의 기분이나 감정 상태를 잘 파악하여 분위기를 맞추고, 타인의 태도에 영향을 미치는 능력이다. 이러한 지능은 흔히 리더십과 설득력으로 나타난다. 어떤 분야에서든 뛰어난 성취를 이루기 위해서, 그리고 나아가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 이러한 인성지능이 반드시 필요한 것은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다. 사회의 모든 가치는, 그것이 돈이든 명예든 권력이든 사랑이든 간에, 모두 다 인간관계로부터 나오기 때문이다. 우리가 인생에서 ‘성취’ 혹은 성공’이라고 부르는 모든 것의 기본에는 인간관계가 깔려 있다. 그리고 그 인간관계를 잘 맺고, 유지하고, 조절하고, 갈등을 관리하는 능력이 바로 인성지능이다.
자기이해지능= 자기 감정 상태 정확히 인지하는 능력 + 감정을 원하는 방향으로 조절할 수 있는 능력
대인관계지능= 다른 사람 기분 감정 파악, 분위기 맞추고, 타인에게 영향 끼치는 능력.
글똥누기 오늘의 기분을 파악하는 것 계속 연습하자.
특히 자기이해지능은 다른 지능의 발휘를 돕는 일종의 지능의 지능, 즉 메타지능이라 부를 수 있다. 자기이해지능은 그 자체로서는 뚜렷한 능력 발휘의 징표가 되지는 않지만 다른 지능과 결합함으로써 그 지능을 크게 발휘시키는 일종의 촉매제나 효소 같은 역할을 한다고 볼 수 있다. 예컨대 신체운동지능이 뛰어나서 축구에 재능을 보이는 운동선수가 성공적인 축구 선수로서 대성하기 위해서는 높은 수준의 인성지능이 반드시 필요하다. 그래야 다른 팀 구성원들과의 관계나 감독 코치와의 관계 그리고 그밖의 여러 인간관계를 통해 인정받고, 심리적 안정도 얻고, 동기부여와 자신감도 얻어서 축구 선수로서, 그리고 한 인간으로서 계속 성장해나갈 수 있기 때문이다.
자기이해지능= 메타인지. 대성하기 위해서는 인성지능(자기이해, 대인관계지능)이 높아야 한다.
회복탄력성(15만부 기념 리커버)저자김주환출판위즈덤하우스발매2019.03.29.
오리지널스저자애덤 그랜트출판한국경제신문발매2020.12.2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