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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v 21. 2021
나만의 감정카드를 만들어요!
book&play : Fun Fun한 책놀이
현장에서 학생들과 만나다 보면 지적능력보다 더 중요한 것은 정서적인 안정이 아닐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정서적으로 안정되어 있는 학생들의 특징은 사회성도 좋고, 자신감에 넘치고, 표정이 밝습니다. 물론 사람의 정서적 특징들은 어느 정도 갖고 태어나지만 생활환경에 의해 많은 영향을 받습니다. 자신의 감정을 이해하고, 표현할 수 있는 사람은 타인의 감정을 공감하고 이해할 수 있기 때문에 사회성도 길러지게 되는 것이지요. 이번 달에는 아이들이 자신만의 감정카드를 만들어 다양한 활동을 통해 감정을 이해하는 놀이를 알려드립니다.
▶ 놀이 연령 및 인원 :
- 3세 이상 가능, 개인, 모둠 가능
▶ 놀이 목적 :
- 다양한 감정을 알고, 자신의 감정을 표현할 수 있다.
- 감정카드놀이를 통해 자신과 타인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다.
▶ 준비물 :
다양한 색깔의 색상지, 감정 스티커(아이들이 직접 표정을 그려도 좋아요), 색 필기도구, 가위, 펀치, 링 1개
*함께 읽을 책 : (42가지 마음의 색깔 감정을 표현하는 법을 배워요)
▶ 만드는 방법
① 4절 색상지를 4*8로 접고 가위나 칼로 자릅니다. 이때 긍정적인 감정과 부정적인 감정의 색깔을 나누어서 카드를 만들어도 좋고, 한 가지 색깔로 만들어도 좋습니다. 카드의 모양은 네모도 좋고 동그라미 모양도 좋습니다.
② 카드가 완성되면 책을 읽으면서 감정을 카드에 쓰고 표정을 그려 넣습니다.
③ 어린아이의 경우나 감정에 대한 표정을 잘 이해하지 못하는 친구의 경우는 자신이 감정을 그려 넣기 어려울 수 있으므로 표정 스티커를 이용하여 스티커를 보고 어떤 감정인지 말해보게 합니다.(표정 스티커는 문구점이나 인터넷에서 구매 가능합니다)
④ 감정을 그려보고, 혹은 확인하면서 언제 그런 감정을 느꼈는지 상황이나 마음을 물어보고 이야기를 나누면 좋겠습니다.
⑤ 판매용 감정카드도 있지만 아이들이 직접 제작해보면 더 애착을 가지고 놀이를 지속할 수 있답니다.
⑥ 감정카드가 완성되면 펀치로 한 부분을 찍고 링을 끼워 보관합니다. 첫날 다 만들지 마시고 며칠에 걸쳐서 만들면서 감정카드를 늘려가는 방법도 있습니다.
▶ 감정카드로 놀아요.
① 오늘 감정이 어떤지 말하고 감정카드에서 골라보아요. 엄마나 선생님의 표정을 보고 어떤 감정일지 감정카드에서 골라보는 활동도 좋습니다. 이 활동을 통해 자신의 감정을 이해할 수 있어요.
② 스케치북에 다양한 색깔의 동그라미를 그려요.
③ 감정 카드를 한 장씩 뽑아서 나온 감정을 읽고 어떤 색깔인지 말하고 색깔 동그라미에 놓습니다. 그리고 왜 그 감정이 그 색깔인지 까닭을 말해봅니다.
④ <42가지 마음의 색깔> 책을 읽으면서 나온 감정을 카드에서 찾아서 색깔 동그라미에 올려놓고 자신이 생각하는 감정 색깔의 느낌을 이야기해요.
⑤ 감정카드놀이를 좋아하는 아이는 “포근하다”라는 감정카드를 뽑고 주황색 동그라미 위에 올려놓았어요. 엄마가 안아주면 포근하고 따뜻한 느낌이 든다고 이야기했답니다. “화나다”라는 감정카드의 경우는 빨간색 동그라미에 올려놓았고 화가 나면 얼굴이 빨개지고 열이 나서 빨간색이라고 말했고, “슬프다”는 감정은 파란색 동그라미에 올려놓고, 슬프면 눈물이 나서 파란색이라고 했습니다. “속상하다”라는 감정카드를 뽑고 보라색 동그라미에 올려놓고, 화나기도 하고 슬프기도 해서 보라색이라고 말하더군요. 감정에 대해 색깔로 표현하다 보면 복합 감정의 경우도 그 감정을 자세히 관찰하여 나름대로 색깔로 표현을 합니다.
⑥ 감정을 색깔로 표현하는 활동을 하다 보면 그림책을 읽으면서 그림의 색감이 주는 감정적인 분위기를 잘 이해해 그림책 감상에 도움을 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