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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지나가남여 Jun 21. 2023

마이무따아이가~
치앙마이(식당30)

치앙마이는 우리나라에 비하면 물가가 많이 저렴한 편이다. 고기국수 한그릇이 2000원에서 2500원 정도이다. 물론 비싼곳도 있지만, 현지식은 대부분 저렴한 편이다. 그런데 우리집에는 동남아 향신료를 전혀 견디지 못하는 한 분이 있다는게 문제였다. 심지어 코코넛워터 먹고 헛구역질을... ㅜㅜ  코코넛워터에 향신료라고는 없을 텐데... 편의점에서 파는 우리나라 컵라면조차 미묘한 동남아 맛이 느껴진다며 맛있게 먹지를 못했다. 이런 점들이 식당 선정에 주요하게 영향을 미쳤음을 감안하고 보면 좋을것 같다. 


치앙마이 식당들은 주의해야할 몇가지 특징들이 있다. 

실내보다는 외부에 노출되어 있는 개방형 식당들이 많다. 분위기는 좋지만 아무리 더워도 에어컨을 기대하지는 말자! 그리고 밥먹다가 너무 배가 부르다면 미세먼지를 많이 먹은건 아닌지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ㅋㅋ 치앙마이 수질 안 좋은건 숙소편에서 말했듯이 웬만하면 식당에서 공짜로 주는 물 말고, 사먹는게 좋다. 1병당 400원(10바트) 정도 한다. 공짜로 주는 얼음도 되도록이면 피하는게 좋을것 같다. 고수를 못먹는다면 "노팍치"는 필수!


이런것들 외에는 정말 저렴한 가격에 마음껏 음식을 즐길수 있으니 한국에서는 누리지 못했던 호사를 한번 누려보는것도 좋을것 같다. 


 4인 가족 : 성인 2 + 성인같은 중딩1 + 초딩

태국음식 선호도 : 아빠 향신료 극혐 < 초딩 좋아하지 않음 < 엄마는 먹을만 했다고 함 < 중딩은 좋아함

향신료를 못견뎌하는 아빠때문에 점점 생존을 위해 식당을 찾게 됨. 

구글맵을 적극활용한다면 위치부터 메뉴선정까지 전혀 어려움이 없다. 특히 리뷰를 잘 보자!

아래 매장들에 대한 리뷰나 자세한 정보는 구글맵에 잘 나와 있으니 인덱스처럼 훑어 보면 좋을것 같다. 


1. Manifreshto : 비건 브런치 �

[님만해민] 친절 / 우리나라에서 먹는 브런치와 비슷 / 약4만원

맛도 있었지만, 플레이팅도 예뻤고, 개방형 식당의 분위기가 반이상 먹고 들어가는 곳으로 기억된다. 물론 치앙마이에서의 첫 식당이라 더 좋았는지도 모르겠다. 현지인보다는 외국인이 대부분이였다. 



2. 카오소이님만 : 현지식 �

[님만해민] 유명하다는 카오소이 맛집 / 현지식 치고는 비싼편 / 약 2만8천원

누구나 시키는 코코넛 워터와 카오소이를 주문하고, 튀김류도 조금씩 주문했다. 이때부터 현지식에 대한 악몽이 시작되었다. 남편은 일단 코코넛 워터에 헛구역질하더니 카오소이 한가닥 먹어보고는 젓가락을 영영 내려놓으셨다. 큰 아이는 혼자 카오소이 한그릇을 다 비웠다. 이렇듯 현지식은 강한 호불호를 가지는것 같았다. 

카오소이는 뭐랄까 진한 일본식 라멘에 향신료가 첨가된듯한 맛이였다. 나는 그럭저럭 먹을만 했다.

누구나 주문한다는 코코넛워터와 카오소이
몇가지 튀김과 구이류
미슐렝에 속지말자! 좀 유명하다 싶으면 다 붙어 있는것 같다.



3. 시아피쉬누들 : 현지식 

[님만해민] 현지식치고 강하지 않고 갈비탕 느낌 / 약 8천원

한그릇 양이 많지 않다. 우리집 대표 소식좌 초5 막내와 나에게 딱 맞는 정도였다. 어묵국수와 고기국에 밥을 추가했는데 향신료는 거의 느끼지 못했지만, 우리집 예민하신분은 느끼신듯했다. 보통같으면 모자란 양이였는데 그냥 그정도 양에서 만족한 듯했다. 강제 다이어트 중인 남편. 그래도 어제의 카오소이의 악몽을 조금은 씻어준듯 하다. 굳이 추천한다면 어묵국수보다는 고기국에 밥을 추천한다. 맑은 국물이 보기에는 심심해 보이지만, 꽤 간도 잘되어 있고, 깔끔한 국물이 꽤 괜찮았는데...  

남편은 여기서도 어떤 미묘한 향이 있다며... ㅜㅜ




4. 미소네 : 한식당

[님만해민] 식당이 전반적으로 어수선한 느낌 / 약 4만6천원 

보통 장기 여행중 한국음식이 그리울때 한식당을 찾게 되는데 우리는 누군가의 헬쓱해진 얼굴때문에 이틀만에 이곳을 찾았다. 엄청 고급진 느낌은 아니지만, 토종 한국음식이 그리울때가면 감격할 수 있다. 특히 저 김치찌개는 정말 맛있게 먹었던 기억이 난다. 야채, 마늘, 버섯등은 그냥 가져다 먹으면 된다.  



5. 코이치킨라이스 : 현지식 

[님만해민] 실내에서 식사 / 깔끔한 편 / 닭고기와 밥 / 약 8천원

메뉴는 정말 단촐하다. 치킨을 Fried할건지 boiled할건지 고르면 된다. 물론 반반도 된다. 당연히 후라이드가 맛있다. 이건 정말 호불호가 없는 음식인데 우리집 그분은 여기서도 향신료를 느꼈다며... ㅜㅜ 하지만 나도 아이들도 맛있게 먹었다. 후라이드치킨이 밥 반찬으로 훌륭하다는걸 이곳에서 깨달았다. 



6. The Duke's Maya : 양식

[님만해민] 마야몰 내에 위치하고 있고 호텔 레스토랑 같은 느낌 / 약 4만7천원

이날은 너무 더워 밖을 돌아다니다가 시원한 마야몰에서 점심을 먹었다. 우리가 아는 파스타, 피자, 샐러드 맛이다. 음식에 큰 감흥은 없었지만, 좀더 쾌적한 곳에서 멋진 뷰를 바라보며 편하게 도란도란 얘기하며 아는맛을 즐겼다. 



7. Aroy dee : 현지식 �

[올드타운] 청결, 친절/ 오래걸림 / 약 1만원

웨이팅이 길다길래 오픈시간에 맞춰 갔었는데 영업시간이 조금 늦어지는듯하여 주변 시장을 돌아다니다가 어찌어찌 두번째로 들어갔다. 다른 치앙마이 식당보다는 청결이 신경을 많이 쓰는것 같았다. 문제는 음식이 조금 늦게 나오는 편이고 음식하나가 주문이 안들어가서 한참을 더 기다려야 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매우 친절했고, 무엇보다 음식이 마치 한국인 입맛에 특화된것 같았다. 물론 그런 음식들로만 시켜서 그런탓도 있겠지만, 공심채는 우리나라 나물 양념이랑 너무 비슷했다. 이거랑 밥만 있어도 한끼 먹을 수 있을것 같았다. 팟타이랑 파인애플 새우 볶음밥도 맛있었다. 한번 더 가고 싶었는데... 지금 생각하니 너무 아쉽다. 




8. 86 Eighty Six Ramen : 일식

[님만해민] 일본 라멘 / 약 1만원(2인)

라멘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향신료에 지친 남편 눈에 그냥 지나칠리가 없는 집이였다. 아이들은 숙소에 두고 둘만 나와서 들른집이였는데... 베스트는 아니였지만 둘 다 한그릇씩 뚝딱 비웠다. 



9. Kpop Tteokbokki : 분식

[치앙마이대학 근처] 즉석떡볶이 / 약 2만5천원

우리는 떡볶이와 아주 인연이 깊은 가족이라 떡볶이 부심이 있다. 한국에는 훠~얼씬더 맛있는 떡볶이 집이 있어 비할건 못되지만, 해외에서 먹는 떡볶이 중에는 제대로 맛을 낸 느낌이다. 다 먹은 후 밥도 볶아 준다. 매장 내에는 K-pop이 쉴새없이 울려(?)퍼진다. 치앙마이대학 근처라면 한번 가 볼만 한것 같다. 


10. 블루누들 (Blue Noodle) : 현지식 

[올드타운] 우리나라 갈비탕 느낌 / 약 1만3천원

유일하게 두번 방문한 곳이다. 진한 갈비탕 느낌의 국수로 이것 역시 호불호가 없을듯한 맛이다. 우리가 먹고 나올때쯤 웨이팅이 시작되었다. 노팍치로 주문했지만, 고수가 얹어져서 나와서 얘기 했더니 다시 가져가서 고수만 빼서 그대로 가져왔다. 고수향이 그대로 베어져있었다. 허허... . 솔직히 청결한지는 잘 모르겠다. 식재료들이 바닥에 그대로 ㅜㅜ



11. Hatsukoi Tea Home : 양식 

[올드타운] 일본인이 운영하는 양식당 / 약 2만 4천원

가려고 했던 비건식당에 자리가 없어 더운데 돌고 돌아 거의 포기하는 심정으로 아무 기대없이 들어 왔던곳이다. 내부는 다른 식당과는 달리 에어컨이 나오고 있었고, 깔끔했고, 손님도 별로 없었고, 음식도 괜찮았다. 아마 힘들고, 덥고, 배가 고파서였을지도 모르겠다. 



12. Food 4 Thought : 양식 �

현지인이 운영하는 브런치 / 약 2만1천원 (2인)

레지던스 호텔에서 운영하고 있는 듯한 브런치 식당이였다. 손님은 주로 외국인이 많았다. 내부 분위기는 괜찮았던것 같은데 아마 치앙마이에서 먹었던 음식중 가장 맛없게 먹었던거 같다. 팬케익에서는 밀가루 냄새가 났었고, 베이컨은 너무 딱딱했다. 해쉬브라운과 빵도 맛이 없었다. 반이상 남겼던 기억이... ㅜㅜ 



13. Smile kitchen : 일식 

[님만해민] 일본 가정식 음식을 파는 곳 / 약 2만 4천원

태국쌀로 지은 밥만 먹다가 우리나라 밥이랑 비슷해서 인지 밥이 너무 맛있었던 기억이 난다. 음식은 전반적으로 입맛에 맞았다. 실제 일본인이 운영하고 있는것 같았다. 식당 내부에서 시원하게 먹을 수 있고, 음식은 깔끔하고 정갈하게 나온다. 




14. By Hand Pizza Cafe : 화덕 피자 �

[올드타운] 화덕에 피자를 구워줌 / 약 3만 5천원 

전형적인 길거리 감성을 느낄 수 있었던 피자집이다. 이탈리아 동네 피자집에서 씨끌벅적하게 먹는 분위기랄까. 한국에서는 피자 한판이면 충분히 먹는 정도인데 여기서 3판을 시켜서 다~~먹었다. 화덕이 하나라서 피자가 나오는데 시간이 좀 걸리는 듯 했다. 초5는 피자의 간이 너무 쎄다고 했다. 요아이는 입맛이 초딩이라 꿀에 찍어먹는 고르곤졸라 빠진 고르곤졸라 피자를 좋아하는 터라 초5의 입맛에는 안 맞았을수도 있을것 같다. 하지만 우리는 3판이나 먹었다는거~~ ^^


15. Reform Kafé - Vegan Garden Restaurant : 호텔내 브런치 

[올드타운] '그린타이거'라는 호텔내 비건식당 / 약 3만 2천원

식당 내부는 정원안에서 음식을 먹는 기분이 들었다. 여러가지 종류의 음식을 각자 원하는 대로 주문할 수 있어서 좋았던것 같다. 맛도 좋았지만, 분위기가 좋아 편하게 음식을 먹었던것 같다. 



16. Gin udon : 일식당 �

[올드타운] 저녁시간 7시쯤 갔었는데 웨이팅 있었음 / 약 3만8천원

도통 동남아 음식에 적응을 못하는 분때문에 치앙마이에 왔는지 일본에 왔는지 모르겠는 식당선정이다. _ _;

한국에서 일식을 먹는 느낌이 들 정도로 퀄리티가 있었다. 명란크림우동은 신메뉴인지 리뷰가 없어서 걱정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다. 이것도 큰아이와 나는 잘 먹었는데 남편은 느끼하다며... ㅜㅜ 




17. Crusty Loaf Bakery : 브런치

[올드타운] 로컬빵집 / 약 2만2천원

남편이랑 둘이서만 아점먹으러 왔었는데 빵들은 이미 많이 빠진 상태여서 샌드위치 종류를 주문했다. 이곳은 음식들이 자극적이지 않아서 좋았다. 리뷰에서 추천하는 메뉴들이 있었는데 우리는 그냥 먹어보고싶은 것들을 주문했다. 빵이나 야채, 햄들이 빈속에 먹기에 전혀 자극적이지 않았던것 같다. 아이들꺼는 포장해서 가져갔다. 



18. 떵뗌또 : 현지식

[님만해민] 약 2만 4천원

지인이 곱창구이를 먹어보라고 하였지만, 웬일인지 곱창은 잘못 손질하면 냄새가 날것 같다며 우리나라 곱창구이 말고는 믿지를 못하고 결국 이것저것 다른 것들을 주문했다. 다행히 고기구이들은 대체로 맛있었다. 국물 커리?도 괜찮았고, 공심채를 주문해 보려고 했지만 어쩐일인지 메뉴판에는 보이지 않아 비슷할걸 주문했고, 고기를 푹 고아 만든 장조림 비스무리한 음식도 무리없이 먹을 수 있었다. 




19. 반 베이커리 : 베이커리 �

폐업 : 24일이 마지막 영업 / 약 5천원

진작에 알았으면 더 많이 갔을텐데 두번밖에 못간 아쉬운 곳이다. 빵이 정말 맛있다. 단팥빵에 일가견이 있는 남편은 한국보다 더 맛있다며... 페업하기 전에 가볼 수 있어서 정말 다행이기도 하다. 오픈런해도 웨이팅이 있던 곳이다. 

첫번째 방문 : 단팥빵이 정말 맛있었다
두번째 방문 : 웨이팅이 정말 길더라~ㅜㅜ



20. 까이양 청더이 : 현지식 �

[님만해민] 구이류 + 쏨땀 + 밥 / 약 1만 7천원

향신료에 정신 못차리던 한국갱상도 남편이 유일하게 맛있게 먹은 현지식당이다. 특히 쏨땀에 푹 빠져버렸다고 해야 하나? 치킨과 돼지구이에 쏨땀은 단짝과 같았다. 쏨땀은 필수로 주문하길 바란다. 구이도 정말 맛있었던것 같다. 그리고 스띠끼(sticky) 라이스!! 우라니라 찰밥같은 느낌인데 희안하게 누룽지 맛도 난다. 다른곳은 비닐에 그냥 주는데 여기는 그래도 그릇에 담아져 나온다. 

옥수수 쏨땀은 어떨까 주문해 봤는데 나쁘지 않지만 오리지널이 맛있다.





21. 럭키식당 : 베트남 �

[산티탐] 분짜 맛집 / 약 2만 6천원

이곳은 지금까지 먹어본 분짜(Bun Cha)중에 가장 맛있었던것 같다. 한국에서 먹었던것 보다 더 정갈하고 맛있다. 떡갈비를 숯불에 구워 불향을 입혀 따뜻한 분짜 육수에 담궈서 나온다. 분짜인데 따뜻한 육수가 좀 생소하긴 하지만, 일단 맛을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비빔(Bun Chay)도 있는데 어떨까 싶어서 주문해 보았다. 나쁘진 않지만, 분짜가 좀 더 맛있었던것 같다. 후식으로 푸딩은 필수! 푸딩을 별로 좋아 하지 않는 남편도 인정한 맛이다. 




22. 소원 : 한식당

[산티탐] 야외까지 규모가 꽤 큰편 / 약 2만 8천원

그랩으로 배달시켜 먹고 맛있어서 한번은 꼭 가서 먹어보자고 했던곳이다. 배달 시킬때 김치볶음밥이랑 부대찌개, 떡볶이를 주문해서 넷플릭스로 "일타스캔들"을 보면서 먹었는데 정말 맛있게 먹었던것 같다. 태국음식에 지쳐했던 분이 적극 추천해서 먹었는데 온 식구가 모두 맛있게 먹었었다. 매장에서는 부대찌개, 비빔밥, 떡볶이, 김말이, 만두를 주문했다. 이걸 다 어떻게 먹지 했는데 다 먹게 되더라.  



23. 카오소이메싸이 : 현지식

[산티탐] 갈비국수와 카오소이 / 웨이팅 / 약 1만원

남편이 카오소이님만에서 헛구역질만 계속해서 카오소이집은 다시는 못갈줄 알았는데 카오소이메싸이 갈비국수가 맛있다는 리뷰를 접하고, 카오소이 맛집에 갈비국수만 4그릇 주문했다. 블루누들보다는 국물이 자극적이고 진했다. 갈비찜을 국물로 만든것 같았다. 입짧은 남편은 여기가 블루누들 고기국수보다 더 맛있다고 했다. 



24. 호루몬 : 일식 

화로구이 / 오픈런 필수 / 약 3만원

햐~~ 분위기! 소고기를 이 가격에 배부르게 먹을 수 있다니... 고기의 퀄리티가 엄청 뛰어난건 아니지만, 그렇다고 떨어진다고도 할 수 없을것 같다. 가성비는 따라갈 수 없을것 같다. 메뉴가 정말 많았지만, 고기위주로 주문하면 실패할 일은 없을것 같고, 밥과 미소장국 세트에 김치도 따라나와 한국 고깃집같은 메뉴구성도 가능했던것 같다. 문.제.는 연기와 매연!!! 야외지만 바람 방향에 따라 먹는 내내 연기와 함께 식사를 해야 할 수도 있고, 야외자리 바로 옆으로 차가 지나 다녀서 매연이 엄청 나다. ㅜㅜ 자리가 정말 복불 복이다. 



25. 쿤야이 스테이크 : 양식

[산티탐] 현지인이 운영하는 김밥천국 같은 곳 / 약 1만원(2인)

밤에 산책하러 나갔다가 치앙마이와서 술도 한잔 못했다는걸 깨닫고, 동네 문연곳에서 맥주나 한잔 하기로 하고 들어간 곳인데 여기도 맛집이였나보다. ㅋㅋㅋ 세트 하나 주문하고 맥주도 한병! 우리는 한 병으로도 충분하니까!!!



26. Nana 베이커리 : 베이커리

[산티탐] 포장 / 약 5천원

헐!! 사진이 없다. 무슨정신으로 사진을 안찍었는지 모르겠다. 빵은 아이들 점심용으로 포장한거라 맛을 보진 못했지만, 흔적도 남기질 않은것 보니 맛은 있었나 보다 했는데 아이들도 빵이 너~~무 맛있었다고 한다. 




27. Tomimaki : 일식

[산티탐] 가성비 일식 / 약 2만 6천원

마야몰에 림핑슈퍼마켓에서 초밥을 사와서 숙소에서 먹었는데 너무 충격적이였다. 샤리가 쌀알의 형태가 거의 없는 떡이였다. 웬만하면 초밥은 남기지 않는 남편도 못먹겠다며.. 그런 악몽이 있었던 치앙마이 초밥이였는데 다행히 여기는 괜찮았다. 우리집 초밥 귀신 초5 때문에 몇개 먹지는 못했지만, 나름 괜찮았고, 다른 메뉴들도 맛있게 잘 먹었던것 같다. 



28. Its Good Kitchen : 현지식

[올드타운] 한국식당인줄 / 약 9천원(2인)

코끼리 바지 사러 아이들은 숙소에 있고, 우리끼리 세러데이마켓을 다시 찾았다가 저녁으로 먹으러 간곳이였는데 여기저기서 한국말이 쉴세없이... ㅋㅋㅋ 한국인줄 알았다. 그만큼 한국인 입맛에 맞아서인것 같기도 하고, 마침 마켓이 있던 날이라 특히 한국사람이 더 많았던거 같다. 

말해모해 팟타이랑 쏨땀, 밥이 함께 나오는 공심채를 주문했다. 역시 예상적중! 특히 공심채 볶음은 어딜가나 맛있었는데 곰돌이 밥에 공심채 나물만 있어도 한끼는 거뜬할거 같다. 완전 강추!!!




29. Madam Loei : 현지식

[산티탐] 반세오 / 약 1만 2천원

반세오때문에 간곳이다. 도대체 끈적국수는 뭔지 궁금해서 주문해 보았다. 치앙마이에도 쌈문화가 있는데 주로 양상추에 싸먹는다. 여기 반세오는 라이스페이퍼가 아니라 양상추에 싸먹는데 이렇게 먹어도 아삭하니 맛있다. 양이 적어 한개더 주문했다. 끈적국수는 나쁘진 않았지만, 궁금증을 해소한걸로 만족하자!^^;;



30. Maya Food Court : 분식

[님만해민] 푸드코트 / 약 1만 6천원

치앙마이에서 마지막 식사인데 현지식을 먹어야할것 같지만, 우리는 편견을 깨고 분식으로 마무리 했다. ㅋㅋ 라면, 떡볶이, 잡채를 주문했다. 라면은 한국 봉지라면 끓인거고, 잡채도 맛을 잘 낸것 같다. 떡볶이는 쬐금 아쉬웠다. 





식당은 딱 맞춘듯 서른곳을 갔었다. 물론 두번간곳도 있는데 대부분 처음간 곳들이고, 중간에 그랩으로 배달도 시켜 먹고, 포장도 했었고, 마지막 숙소에서 조식이 나와서 그나마 이 정도인것 같다. 현지식은 서른곳 중 열곳을 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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