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89년 5월 우리나라 최초의 편의점이 오픈하고, 32년이 지난 지금은 전국에 약 6만개의 편의점이 오픈해있다라는 통계가 있습니다. 그만큼 편의점은 우리의 생활 중심으로 들어와 있고, 생활의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습니다. 불과 10년전만해도, 편의점은 비싼 곳이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어 많은 가격저항이 있던 업태였습니다..
일례로 외곽에 오픈한 편의점에서 있었던 일인데, 소주를 사러 왔던 어르신이, 소주 값이 비싸다고,
아르바이트생을 지팡이로 내리친 웃지못할 헤프닝도 있었을 정도였습니다.
10년전 당시에는 가격에 민감한30~40대 여성의 입점율을 높이는 것이 편의점의 가장 큰 숙제였습니다.
가격민감도가 가장 높은 주부층의 입점율이 매우 저조했었는데, 10년이 지난 지금은 당시 편의점을 이용이 습관화 되었있던 20대 여성들이 30대~40대로 접어들며 입점율이 많이 개선된 상태이며, 브랜드편의점들의 공격적인 증정행사들로 인해, 편의점에 대한 가격저항력이 많이 떨어졌습니다.
슈퍼, 마트를 대체하던 정도로 운영되던 편의점들이 현재는 단순 담배, 음료, 과자 등 소매상품만을 구매하는 곳이 아니라, 서비스 상품의 꾸준한 도입으로 우리 생활의 거점으로 변모하고 있으며, 사람들의 일상생활의 플렛폼으로 발전하는 과도기라고 생각됩니다.
과거에 편의점과 경쟁하던, 동네구멍가게, 소형할인마트 등은 우리가 근처에서 잘 찾아볼 수 없을 정도로, 편의점으로 업종 전환이 이루어졌으며, 앞으로도 지속 편의점으로 전환이 될 가능성이 높을 것으로 사료됩니다.
필자가 감히 예상컨데, 미래의 편의점은 지금보다 더욱 우리 생활과 밀접해 지며,
우리 생활의 거점으로 변모할 것이며 문화를 경험하는 공간으로 거듭날 것으로 생각됩니다.
필자가 생각하기에, 현재는 편의점시장의 과도기라 생각됩니다. 지금은 브랜드편의점의 과도한 경쟁으로 인한 매우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습니다. 메이저 3사가 치열한 경쟁을 하고 있는 중에, 2014년 이마트24의 업계 등판으로 인해 더욱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필자는 이 경쟁의 상황이 수년내 재편(점포수 조정)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합니다.
담배소매인지정기준 개정 및 편의점 협회 소속 경쟁사 간 자율규약으로 근접출점을 제한하는 등
각종 제약조건이 발생을 하며, 인건비의 급상승으로, 저매출점포는 폐점 수순을 밟을 수 밖에 없는 상황입니다. 또한 각종 서비스상품의 증가로, 평균 매장 면적이 넓어 질것으로 생각되며, 매출이 높은 큰 매장 위주로 자연스럽게 재편되지 않을까 예상합니다. 그리하여, 향후에는 편의점창업이 각광받는 창업 업종이 될 것으로 생각됩니다.
저는 메이저브랜드 편의점회사에서 17년째 재직중입니다.
17년간 편의점 영업관리 업무를 수행하며, 수많은 점포와 상권을 경험하였으며, 수많은 상품을
시즌별, 상권별, 브랜드별로 많은 테스트하며 연구를 해왔습니다. 그리고, 자점과 경쟁하는 경쟁점과의 대응을 통해, 자점의 매출활성화를 이끌어 온 경험이 많습니다.
수많은 가맹 점주님들의 애로사항을 들으며 점포 관리를 해왔습니다.
특히나, 약 5년간은 신규점을 관리하는 업무를 하며, 신규점 점주님들이 창업 전/후 심리상태를 잘 이해하고 있고, 창업 전 어떤 부분에 대한 정보 갈증이 있었는지 그 누구보다 잘 파악하고 있습니다.
이 책을 보시는 예비점주님들은 편의점을 창업하기 전 많은 루트를 통해서, 편의점 창업에 대해서 정보수집을 할 것입니다. 하지만, 그 궁금증과 의문이 쉽게 풀리지 않을 것입니다.
편의점 본사의 말만 믿을 수도 없는 노릇이고, 경험자들의 의견은 본인 점포 입장 위주로 얘기하는 사견일 가능성이 높기에 대개들 객관적이지 못할 것이라 생각합니다.
신규 점주님들의 의견을 청취해보면, ‘편의점창업 의사결정전에 어느 한쪽의 입장을 듣기보다는, 보다 객관적이고, 현실적인 의견을 듣고 창업 여부를 결정하고 싶었다’는 의견들을 상당히 많이 말씀해 주십니다.
창업준비중인 분들 모두 깜깜한 터널을 지나가는 기분일 것입니다.
터널 끝에는 어떤 풍경이 있을지 궁금하실 것입니다.
깜깜한 터널에 작은 빛이라도 될 수 있는 책이 되길 바라는 간절한 마음으로 집필을 하였습니다.
현재 편의점을 운영 중이고, 편의점을 창업준비중인 모든 점주님들이 돈 많이 버는 그날까지 응원하겠습니다.
2021.04.21 박과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