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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조익상 Feb 15. 2024

1장 탐구의 목표를 정의하기 4

벽돌책 쓰다듬기 1 <존재양식의 탐구>

[1] [법은 특정한 이동 양식을 통해 비교 지점을 제공한다]

[2] [따라서 영역이나 연결망 관념에 의존하지 않는 “경계”의 정의가 있다]

오늘은 조각들이 조금 짧아서 둘을 합친다.

[1] 경계들은 동일한 통과나 동일한 불연속성은 아니지만 가족 유사성을 공유한다. 법 제도는 법으로 만들어지지도 법 안에서 만들어지지도 않는다. 하지만 법만의 특유한 움직임이 있다. “합법적 수단이 있는가?” 등의 문장에 등장하는 ‘수단’이다. 원고들의 요구에서 법적 수단을 추출하는 변형 과정과 같은 것에서 법 특유의 궤적이 발견된다. 상호 연결된 요소들은 서로 다른 세계에 속하더라도 그 연결의 양식은 특유한 것이다.

법적 세계 바깥에서 볼 때 이 움직임은 불연속적이다. 단계마다 유사성이 거의 없다. 하지만 법 전문가에게는 연속적으로 보인다. 어쩌면 이런 연속성을 파악할 수 있는 사람이야말로 법 전문가의 정의일 수 있다. 법 전문가는 수단의 의미를 이해하는 사람이다. 하지만 여전히 수단이라는 관념은 극히 모호하고 원고들 역시도 이해할 수 없는 논리를 가진 불연속성으로 특징지어진다.

[2] 민족학자의 눈에 내적인 경계는 있는 것으로 보인다. 여전히 판결 자리에서 나오는 말들은 법 외적인 요인들로 가득하기에 경계선을 긋지는 않지만, 어떤 특유의 법적인 경계를 띠는 ”뒤섞인 모티프들 전체를 가로지르는 궤적“에 특유하게 법적인 어떤 것이 있다고 말할 수 있게 된다. ”<법>은 “법”으로 만들어지지 않지만, 결국 모든 것이 제자리에 있고 잘 작동할 때, 법적이라고 불릴 수 있는 특정한 “유체”가 거기서 순환하며, 그것은 “수단”이라는 용어(그리고 “절차”라는 용어) 덕분에 추적할 수 있다.“ 그리고 절차나 수단과 함께 단계가 도약하는 법 특유의 통과가 있다. 특정한 유형의 연결, 특정한 유형의 결합이다.

p. 69~71


색인어

수단 means/moy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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