뮌헨의매력 속으로
독일 뮌헨 개요:
위치 : 북위 48° 08′ 00″ 동경 11° 34′ 00″
웹사이트: https://www.muenchen.de/
인구 : 1,378,200명(2012년)
면적: 310 km2
인구밀도: 4,359 명/km2
시간대: CET (UTC +1)
소속: 바이에른주
주요 하천: 이자르 강
나의 방문시간: 2020년 06월 20-21일
숙소: Hostel Munich City
가격: 18유로, 별: 3 개
위치: Mozartstrabe 4, 80336 Munich, Germany
특별했던 점 : 노이슈반슈타인 성과 가깝고, 도시 속 광장이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과 비슷했던 점을 보아 이탈리아와 가까이 와 있음을 직감할 수 있었다.
한마디로 : BMW 본사, 바이 애른 축구, 독일 맥주 등이 특징인, 베를린과 함부르크에 이어 세 번째로 큰 도시이다.
2020월 06월 20일 토요일 좀 흐림
독일 베를린을 떠나 체코 프라하에서 하루 있다가 뮌헨으로 출발했다. 프라하의 이야기는 나중에 들려드리도록 하겠다. 프라하에서도 참 낭만적이고도 긴장한 이야기가 펼쳐졌었다. 기대해도 좋다.
일단 뮌헨은 도시 전체적인 분위기가 독일, 이탈리아 그리고 체코의 결합체 같았다. 지리상 세 국가의 접경지대에 있다 보니 세 나라의 문화를 다양하게 흡수한 듯했다. 도시를 다니다 보면 여기가 이탈리아인가 싶은 곳도 있었고 바이런이나 독일 국기가 결려 있기도 해서 독일이 맞는구나 싶기도 하였다. 특히 시청이자 시중심으로 가는 길에 있는 도시 속 광장은 피렌체의 시뇨리아 광장과 아주 비슷했고, 시청사에서 정시마다 인형들이 노래에 맞춰 춤추면서 시간을 알리는 시스템은 전날 프라하에서 본 천문시계의 시간 알림과도 비슷했다. 이러한 점들은 나에게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왔다. 비록 언어는 세 나라가 많이 다르지만 문화는 서로 동화되고 영향을 주고 있었다.
뮌헨에서 나는 가장 아름다운 순백의 성당 Theatine Church를 보았고 가장 아름다운 백조의 성 Neuschwanstein Castle을 보았다. 날씨는 좀 흐렸지만 재밌는 여행이었고 다음 여행지 었던 스위스 인터라켄을 계획하면서도 바쁜 여행이었다. 스위스는 2019년 겨울, 프랑스에서 이탈리아를 여행할 때 잠깐 가기도 했고 스위스의 비싼 가격 때문에 갈지 말지를 마지막까지 고민했었지만 결국 가길 너무나도 잘한 일이었다. 천국 같았던 그곳의 이야기도 나중에 스위스 편에서 들려드리기로 하자.
오늘도 아침 일찍 6시 30분에 프라하의 호텔에서 출발한다. 프라하는 어제부터 우산을 안 써도 될 만큼의 안개비가 계속 내린다. 아침에도 흐린 날씨지만 프라하의 색채와 잘 어울리는 것 같다.
베를린에서 프라하는 기차로 4시간이 걸리고 아침 기차는 30유로이다. 그리고 프라하에서 뮌헨은 프렉스 버스를 타고 이동하였는데 코로나 때문에 몇 달간 멈춰있던 프렉스가 운행한 지 얼마 되지 않았던 때인지라 버스에도 자리가 많이 비었었다. 기차에서보다 다른 승객과의 거리가 좁은 버스에서 그나마 안심이 되었다. 버스는 거의 다섯 시간 반을 운행하며 가격은 18유로 밖에 안 했다.
여기서 팁은 유럽에서 배낭여행 중 예산이 많지 않다면 프렉스 버스는 아주 괜찮은 선택이다. 참 신기했던 것은 유럽 나라들은 국경검사가 없어 기차나 버스가 특별히 멈추지 않는다. 하지만 국경을 지나가고 있음을 알 수 있는 것은 핸드폰 신호가 바뀌면서 메시지가 오는 것이다.
드디어 뮌헨에 도착했다. 독일 국기가 보이고 베를린의 노란색 트램과 는 다르게 파란색의 트램도 보인다. 다시 독일로 돌아오니 반갑기도 하다. 이번 여행은 독일을 중심에 두고 그 주변 나라들을 “들락날락”한 여행이라고 할 수 있다. 비 온 뒤 뮌헨도 분위기가 남달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