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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뮤즈 Aug 02. 2024

레오나르드 다빈치의 「최후의 만찬」에 숨겨진 일화

레오나르도 디 세르 피에로 다 빈치(Leonardo di ser Piero da Vinci)는 이탈리아 르네상스를 대표하는 석학으로, 화가이자 조각가, 발명가, 건축가, 해부학자, 지리학자, 음악가였습니다. 2007년 11월에『네이처』지가 인류역사를 바꾼 10명의 천재를 선정한 적이 있는데, 가장 창의적인 인물 1위를 레오나르도 다 빈치가 차지했습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의 명작 「최후의 만찬」에는 흥미로운 일화가 여러 가지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가롯 유다의 모델에 관한 이야기가 특히 유명합니다. 이 일화는 다음과 같은 내용으로 전해집니다.


레오나르도 다 빈치는 「최후의 만찬」을 그릴 때, 각 인물의 얼굴을 실제 모델을 통해 표현하기로 결심했습니다. 특히 예수와 그의 열두 제자의 얼굴을 찾는 과정은 매우 까다로웠습니다. 먼저 예수의 얼굴을 완벽하게 표현할 모델을 찾기 위해 여러 사람들을 면밀히 살폈고, 결국 젊고 순수한 모습을 가진 한 청년을 모델로 선택했습니다. 그는 예수의 얼굴을 그린 후, 차례대로 다른 제자들의 얼굴을 그리기 시작했습니다.


그 중에서도 가롯 유다의 얼굴을 표현하는 일이 가장 어려웠다고 합니다. 유다는 예수를 배신한 인물로, 그의 얼굴은 악하고 배신자적인 모습이어야 했습니다. 레오나르도는 유다의 얼굴을 표현할 모델을 찾기 위해 오랜 시간 동안 도시의 어두운 곳을 돌아다니며 악인의 얼굴을 찾았습니다.


어느 날, 레오나르도는 길에서 술에 취해 쓰러져 있는 한 남자를 발견했습니다. 그의 얼굴은 격정적이고 거칠며, 유다의 이미지와 완벽히 일치하는 것처럼 보였습니다. 레오나르도는 그를 작업실로 데려와 유다의 얼굴을 모델로 사용하기로 결정했습니다.


그 남자는 자신의 얼굴이 「최후의 만찬」의 유다로 그려질 것이라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았습니다. 그리고 그는 레오나르도에게 이렇게 말했다고 전해집니다. "선생님, 기억하지 못하십니까? 몇 년 전 저는 예수의 얼굴을 위해 모델이 되었던 사람입니다." 이 말에 레오나르도는 크게 놀랐습니다. 이 남자는 예수의 얼굴 모델이었던 그 청년이었으나, 시간이 지나면서 악한 삶을 살게 되어 유다의 모델로 다시 선택된 것이었습니다.


이 일화는 「최후의 만찬」에 대한 신비로움과 인간의 양면성에 대한 교훈을 전해줍니다. 실제로 이 이야기는 역사적 사실이라기보다는 전설이나 후대에 창작된 이야기일 가능성이 큽니다. 그러나 이 일화는 다 빈치의 걸작에 대한 흥미로운 시각을 제공하며, 예술 작품에 담긴 깊은 의미와 인간 본성에 대한 성찰을 불러일으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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