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한 딸이 가족 단톡방에 알려준 기쁜 소식, '승진'.
저물어가는 2025년 끝자락에서 날아온 딸의 낭보.
잔뜩 움츠린 겨울은 언제 그랬나 싶게 이내 따뜻함으로 채워진다.
위로는 선배, 아래로는 후배들 틈에서 예고없는 심적 고단함을 왜 모르겠는가.
늘 어려운 인간관계에서의 소통은 쉽지않음을 인생선배로서 충분히 알기 때문이다.
부부, 형제 자매간 사소한 일에도 마음 상할 수 있거늘 조직의 거대한 소용돌이 속에서 마주하는 고충은 두말할 것도 없다.
사랑하는 딸아!
2025년 한해동안 직장인으로서 사회적 역할에 애쓰느라 수고 많았다.
고맙고 또 고맙다.
건강한 몸과 마음으로 2026년에도 아름다운 꽃길만 함께 걷자.
너의 존재감을 스스로 느끼고 주변에 향기를 아낌없이 나누면서.
더 많은 보람과 성취감을 느끼는 2026년 한 해가 되길.
두 발 딛고 서 있는 너의 자리가 견고하고 눈부시게 빛나길 기도한다.
펼쳐질 딸의 모든 시간들을 응원하고 축복해.
사랑한다.
어떤 말로도 표현할 수 없을만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