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좋은 리더가 되기 위해 한번 더 고민해보는 시간을 갖다
31일 HKUST MBA에서 모의 형태로 진행한 수업 내용의 일부이다.
리더십 이론들이 처음 나왔을 당시에는 리더 고유의 특성과 행동에 집중하였으며, 모든 상황에서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이라고 생각했다.
시간이 지나면서 특정 상황에서는 효율적이지 못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이에 따라서, 상황적 요소를 고려하여 나온 이론이 ‘상황적 리더십 이론’이다.
리더는 팀원의 수행도 (Performance Readiness)를 정확히 진단하여 다른 리더십 스타일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다.
즉, 개인의 역량과 의지에 따라 다른 리더십 스타일을 보여줘야 한다는 것이 이 이론의 핵심이다.
이론적인 설명은 이미 구글이나 네이버에 많이 나와 있으니 넘어가고, 시사점만 작성해 본다면 팀의 전체 퍼포먼스를 120% 상승시키는데 매우 중요한 요소라는 사실을 깨달았다.
각 개인의 역량으로 뽑을 수 있는 업무 효율성이 최대치가 100%라면, 팀으로 함께 프로젝트를 했을 때 나올 수 있는 수치는 120% 또는 그 이상이라는 사실을 MBA 모의 수업을 들으면서 깨달았다.
평소에 어떻게 하면 내 업무 효율성 또는 퍼포먼스를 120%으로 올릴 수 있을지 매일 고민하고 있었다.
그러나 이번 강의와 리더십 이론을 접하면서, 내가 고민해 왔던 질문이 잘못되었거나 방향성은 맞지만 매우 비효율적인 고민이라는 생각을 하게 되었다.
다시 말해, 경제학 이론에서 흔히 말하는 한계 효용 체감의 법칙 (Law of Diminishing Marginal Uility)가 적용되는 질문이었다.
어찌 되었던 해당 이론이 완벽하다는 건 아니다. 문제점도 분명 존재한다.
현실에서는 상황 변수 이외에 다양한 변수 (e.g. 리더 고유의 특성, 행동, etc) 들이 존재하며, 단순하게 4개의 영역 또는 리더십 스타일로 나누는 것은 어렵다.
더불어 참여형, 하이브리드식, 거래적, 변화적 등 다양한 리더십 이론들이 있다.
다양한 리더십 이론이 있다는 사실은, 회사 사업 범위 또는 업무 특성상 따라 효용을 극대화해주는 리더십 이론이 있을 것이다. 모든 이론이 완벽할 수 없으며, 그에 따라 커스터마이징 하는 과정이 필요하다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