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이 준 상처에서 벗어나는 유일한 방법
세상에나, 이 모든 것이 상처로 속이는 것이었다니, 나는 그간 나의 것인 줄 알고 꽁꽁 싸매며 살았던 것인가.
오랜만에 브런치에 글을 옮기며 작은 안부인사와 함께 깨달을 사실을 가져와 적어보려고 한다.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삶을 누리며 살아가고 있는 요즘.
삶의 많은 변화가 찾아왔다.
하루의 시작을 주기도문으로 아버지께 맡기며,
"오늘도 성령 충만 주옵소서.
오직 아버지께서 주시는 힘과 지식과 지혜로 살아가게 하여 주옵소서.
가는 곳곳마다 하나님 나라 임하시고,
만나는 모든 사람에게
그리스도의 빛이 임하여주시고,
아버지가 주신 복음과 사랑을 전달하는
주의 자녀 되게 하여 주옵소서.
오직 아버지께 영광 올리는 주의 자녀 되게
하여주옵소서.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하나님 아버지께서 얼마나 기다린 기도인지
하루가 다르게 나의 삶을 주장하시는 아버지를 볼 수 있었다.
가장 큰 변화는 무기력 해결이었다.
무기력하게 하루를 시작하고, 무기력한 하루에 어떻게든
생동감을 불어넣고자 스스로를 긴장시켰던 것과 달리
날마다 아버지가 주신 힘으로 시작하니
일어나는 것이 더 이상 힘들지 않았고,
하루의 스케줄을 아버지께서 주관하시며,
완벽하신 아버지께서 나의 모든 것을 아시고
채워주시는 것을 바라보게 되었고,
잠에 들지 못하는 이유 또한 세상의 것들을 바라보며
비교했기 때문이었다는 것을 알게 하셔서
잠에 들기 전에는 찬송가만 틀어놓고 잠을 청하고 있다.
더 이상 하루를 살아내기가 고통이 아니게 되었다.
외롭고 무기력하던 나에게 아버지와 함께하는 삶은
온통 생동감과 활기가 있을 뿐이었다.
그리고 두 번째 변화는 그동안 앞을 내다보지 못하게
후회, 미련, 걱정, 염려로 속여왔던 것들이 실은
아버지를 온전히 바라보지 못하게 하는 장치들이었다는 것을
알게 해 주셔서 더 이상 상처에 매이지 않을 수 있게
상처를 벗어던지는 작업을 하게 되었다.
그동안 세상으로부터 겪어온
타인과의 비교, 자격지심, 어떠한 사건으로 인한 깊은 상처,
나를 온전히 사랑하지 못하게 해왔던 것들
모두 필요 없는 것이며,
인생을 살아가는 데 가지고 갈 것이 아님을,
아버지는 알게 하시고 버리게 하셨다.
버리고 나니 아무 쓸모없는 것이었는데
대단한 것처럼, 마치 상처가 있어야 성장할 수 있었던 거라고
스스로를 다독여왔던 나의 모습을 반성하며,
아버지 앞에 모든 것을
내어놓고 내려놓고 맡기며 아버지가 채워주시는 것을
바라보게 되면서
온전하신 아버지께서 주시는
온전하신 사랑이
오직
나에게 해답이며, 품이었음을
알게 해 주셨다.
아버지의 품이 좋아
세상의 것이 쓸모가 없고
아버지의 사랑이 좋아
더 이상 상처가 상처가 아님을....
오늘도 기도와 말씀으로
오늘도 아버지께 영광 올림으로
하루를 마무리한다.
주를 찬송함과 주께 영광 돌림이 종일토록
내 입에 가득하리이다. <시편 71장 8절 말씀 아멘>
아버지,
이 글을 읽는 모든 독자님들이
세상이 준 모든 상처를
아버지가 주신 사랑으로
회복하고
아버지가 주신 힘으로
살아가며
아버지가 주신 말씀으로
힘나게 하여 주옵소서.
감사드리며 거룩하신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