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aturing with praha
세계 ADHD협회 회원 자격으로 이번에 프라하에서 열리는 10번째 학술대회에 참석했습니다.
학회 시작 전 엊그제 프라하 성에 관광을 갔는데
바로 옆 대통령 궁에서 국빈이 왔다는 의미인
방문한 나라의 국기가 게양되어 있었습니다
바로 우크라이나 국기였는데요.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을 하는 중이라고 합니다.
우크라이나와 체코는 오랜 우방으로 이번 전쟁때 난민을 가장 많이 받아들였다고 합니다.
열의와 배려심 넘지고 현지 문화에 대한 지식이 많으신 김산슬 가이드님을 잘 만난 덕택에 이틀간 체코에 대한 정말 많은 걸 알고 느끼고 즐기는 기회가 있었습니다.
(가이드님을 알게 된 것도 브런치에서 프라하를 검색한 다음 가이드님의 글들을 통해 투어를 알게 되었는데요 역시 글 쓰기 좋아하는 분들의 그 열정과 사회적 반응성은 기대를 져버리지 않네요 ^^)
또 마침 무하 박물관이 재개장을 했다고 강력 추천을 받고 가봤는데 정말 흥미롭고 기억에 남을 관람을 할 수 있었습니다.
파리에 알려지면서 상업작가로 대히트 치면서 당시 오페라 포스터, 고급 비스킷 상자, 서적 앞표지 등 에 그의 그림이 널리 쓰인 것을 볼 수 있었던 것이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아래가 학회장입니다.
카프카 등의 유명인사의 묘지가 있는 비셰흐라드 라는 곳 바로 인근입니다.
학회가 시작되기 전
연맹 회원들만 참여하여 운영상황을 브리핑하고 투표를 하는 시간이 있었습니다.
물론 싱겁게 투표권을 든 거수로
만장일치로 즉시 결정되는 회의였지만요.
그 방에 모인 사람들이
제가 치료를 위한 최신 정보를 얻기 위해 논문 검색을 할 때 자주 나오는 저자들이 많았는데요.
그들을 바로 눈앞에 볼 수 있다는게 참 낯설면서도 신기했습니다.
전 세계 회원은 544명인데 아시아는 60명이네요.
그중 중국이 48명입니다. 우리나라에도 학술 위원이자 회원이신 분이 딱 한 분 계시는 것 같은데 이번에 참여를 안 하신 것 같습니다. 이니셜만 기재되어서 식별이 안 되네요.
아무튼 세계 학회이지만 유럽 미국이 대다수를 차지하기에 더 많은 나라의 동참과 협력을 위해 노력하자 이런 말로 마무리되었습니다.
(아. 추정입니다.
제가 화면의 영어는 볼 수 있지만 대화는 반도 들리지 않기 때문에...)
4일간의 일정을 마치고 귀국하면 밀린 진료로 인해 또 시간부족에 시달리지만 틈틈이 관련된 정보를 정리해서 올려보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