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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그배나무 Mar 28. 2024

대조(大棗)

불면에 좋은 약초

대조(大棗 Zizyphi Fructus)


   *주요 효능: 불면/ 긴장완화/ 기력강화/ 해독

木瓜

1. 약초이름: 대추나무)

2. 사용부위: 열매

3. 기원 및 학명: 대추나무 Zizyphus jujuba Miller var. inermis Rehder 또는 보은대추나무 Zizyphus jujuba Miller var. hoonensis T.B. Lee (갈매나무과 Rhamnaceae)의 잘 익은 열매

4. 약미(藥味): 매우 맵다(辛).

5. 약성(藥性): 따뜻하다(溫). 무독(無毒)하다.

木瓜

6. 특징

 1) 특유한 냄새가 약하게 있으며 맛은 달다.

 2) 겉면이 쭈글쭈글하며 잔주름이 있으며 광택이 있다.

 3) 바깥 열매껍질은 얇고 질긴 편이다.

 4) 대추의 절단면을 보면 외과피, 중과피(과육), 내과피(핵) 안에 씨(종인)가 들어 있다.

      보은대추는 종인이 발달하지 않는다.



7. 채취: 가을철에 열매가 잘 익었을 때 채취한다.

8. 가공 및 보관: 깨끗이 씻어 햇볕에 말린다. 또는 껍질이 무르게 될 때까지 구워서 햇볕에 말린다.


9. 약초의 요모조모: 

1) 대추의 뿌리, 나무껍질, 잎, 씨도 약용으로 사용한다.

2) 변패한 냄새와 맛이 없는 것을 사용한다.

3) 나무껍질은 조수피(棗樹皮)라 하는데, 지혈, 소염, 진해, 거담의 효과가 있다.

4) 뿌리는 조수근(棗樹根)이라 하는데, 생리불순, 위통, 관절통에 효과가 있다.

5) 잎은 조엽(棗葉)이라 하고 땀띠와 유행성 발열에 효과가 있다.




*좋은 대조(大棗)를 고르기 위해서는!

 1) 냄새가 강하고 살이 두툼하며 신선한 것이 좋다.

  2) 색깔이 빨갛고 씨가 단 맛이 강한 것이 좋다.


10. 한방에서 본 대조(大棗) 

  1) 비위(脾胃) 기능을 좋게 하여 기허증(氣虛證)을 개선한다 (補中益氣 보중익기).

  2) 혈의 생성과 상태를 좋게 하여 마음을 편안하게 한다 (養血安神 양혈안신).

  3) 비(脾)의 기운이 약하여 식사량이 줄어든 것을 개선한다(脾虛食少 비허식소).

  4) 기허(氣虛)로 인해 힘이 부족하거나 약해져서 변이 묽은 증세에 좋다(乏力便溏 핍력변당).

  5) 부인에게 생기는 히스테리 같은 신경증세에 좋다(婦人臟躁 부인장조).

  6) 같이 사용되는 약물들의 약성을 조화롭게 하고 독성을 완화시킨다 (緩和藥性 완화약성).


11. 현대의학에서 본 대조(大棗) 

  1) 항암작용

   대추에 함유된 성분이 간암세포실험에서 유의적인 항암효과가 나타났다. 한편 대추에 많이 함유된

   베툴리닉 애시드(betulinic acid)는 강력한 종양억제 작용이 있다고 알려졌다.

   2) 항염증 작용

    대추 추출물에는 항염증 작용이 있는 성분이 함유디어 있다. 또한 대추 추출물은 염증성 사이토카인(cytokine)의 발현을 억제하는 성분이 있다.

   3) 진정작용 및 신경계 작용

     대추에 함유된 리시카민(lysicamine)은 진정작용을 가지고 있다. 대추의 성분 중에는 뇌의 해마부위 

     손상을 보호하는 작용이 있다.

   4) 혈액생성 기능

    대추의 추출물에는 혈액생성을 유도하는 에리스로포이에틴(erythropoietin) 발현을 촉진하는 성분이

    함유되어 있다.

   5) 항균작용

    대추의 에탄올 추출물은 대장균이나 진균에 대한 항균작용을 보여주었다.

  

 

12. 대조(大棗) 활용

  1) 기력이 약한 허약자는 대추 20개를 쪄서 씨를 제거한 다음 인삼 8g과 함께 쪄서 탄알 만한 환으로 만들어

        복용한다.

  2) 과로로 인해 잠을 못 이루는 경우, 대추 20개, 총백 7줄기를 물 1000mL에 넣고 달여 복용한다.

  3)  허약하면서 소화력까지 약한 사람은 인삼에 백출을 같은 양으로 함께 달여서 복용하면 좋다.


13. 주의 사항

  1) 가슴밑이 단단하고 더부룩하여 갑갑하며 구토하는 사람은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2) 산후나 황달이 있는 경우에는 복용을 피하는 것이 좋다.




동의보감 東醫寶鑑

補五藏. 煎湯飮之佳. 《本草》

오장을 보한다. 달여서 마시면 좋다. 《본초》


복용 사례 ( 불면 )

1. 용모

173cm, 66kg의 적당한 체격인 25살 남성


2. 주요 증상

1) 최근 길었던 시험기간으로 인해 과도한 스트레스를 받았고 적절히 해소되지 않는다.

2) 화를 많이 표출하며 감정적으로 굉장히 예민하다.

3) 평소 잠을 잘 이루지 못하며 잠을 이루기 전에 너무 많은 생각을 하게 된다.

4) 스트레스를 받으면 소화가 잘 안 되고 속이 더부룩해진다.

5) 커피를 마시면 심박수가 빨라지며 손발이 살짝 떨린다.

6) 강박증이 약간 있어 발을 자주 떨고 손을 오므렸다 폈다를 반복하곤 한다.


3. 부수 증상

1) 가끔씩 두통을 느끼지만 그 정도가 심하진 않다.

2) 열이 많고 더위를 굉장히 많이 타며 더울 경우에 스트레스를 많이 느낀다.

3) 쉽게 피로해지며 무기력함을 종종 느낀다.


4. 참고

1) 술은 거의 마시지 않지만 흡연자이며, 스트레스를 받을 때 흡연빈도가 증가한다.

2)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동아리활동이 제한되어 불만이 많은 상태이다.

3) 혈압은 보통사람들보다 살짝 낮은 편이다.

4) 커피를 하루라도 마시지 않으면 일상생활에 지장이 있을 정도로 의존이 심하다.

5) 만성비염이 있으며 환절기가 되면 심해진다.

6) 화장실을 자주 가지는 않지만 배변활동은 원활하다.


5. 변증

본 치험례의 대상은 평소 사소한 일에도 스트레스를 많이 받으며 정신적 자극에 취약하다. 더군다나

장기간 동안의 시험이라는 외부적 요소가 더해지면서 그 스트레스가 더욱더 강화되면서 불안감을 많이 느끼고 생각이 많아지며 수면에도 안 좋은 영향을 받는다. 다만 간의 기능에 문제가 생겨서

이러한 정신적 증상이 발생한 것이 아니며, 단순한 과민증에 의한 불안증상이 주된 원인이라고 생각하여 산조인이 아닌 대추를 복용하여 진정작용을 기대해 보기로 하였다.


6. 투약

물 500mL에 대조 60g을 넣고 끓기 시작한 시점부터 30분간 달인 후 80mL를 1 일 2 회, 식후 30 분 이후 복용하였다.


7. 경과

투약 1 일차 – 잠을 잘 이루지 못하였다. 스트레스는 잘 받지 않았다.

투약 2 일차 – 잠을 잘 잤으며 전체적인 기분이 좋았다. 다만 더위로 인해 짜증이

나기도 하였다.

투약 3~7 일차 – 잠을 굉장히 잘 잤지만 외부적 요인에 의해 스트레스나 불안을

느끼는 때가 잦았다.


8. 개선척도 (10-->5)

투약 기간 동안 눈에 띄게 좋아진 점은 수면과 관련된 것이었다. 잠을 자는 데 있어서

어려움을 느끼지 않았고 잠을 자고 일어났을 때 개운한 느낌이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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