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pilogue: 일에 대한 10편의 글을 쓰다

언젠가는 일의 의미를 찾게 될 거야

by 거북이

지난 몇 달간 일이라는 행위를 하며, 내가 느꼈던 생각들에 대해 쓰는 시간을 가졌다. 여러 가지 에피소드가 쌓이다 보니 어느새 10개의 글이 발행되어 있었고, 이 연재를 마감할 시간이 왔구나라는 것을 직감할 수 있었다.


연재를 시작하기 전에 나의 시간 중 대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일을 사랑하고 싶어 글을 쓰겠다고 이야기했다. 이 연재를 마친 지금 나의 목표를 달성했는가? 질문한다면, 아직 잘 모르겠다 답하겠다. 아직도 직장에서 야근을 하며, 주어진 책임을 다하는 시간은 내게 ‘힘듦’으로 다가오기 때문이다. 거대한 책임감이 두 어깨를 짓누른다. 그렇기에 일에 어울리는 감정은 사랑이라는 따뜻함 보다, 고통과 하기 싫음에 관한 것이 맞겠다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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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게 빨리빨리 변하는 도심의 오피스에서 기획일을 하고 있는 거북이. 거북이는 느리게 세상을 바라보기 위해 글을 쓰고, 느림 속에서 즐거움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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