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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Lucy Mar 13. 2024

퍼실리테이션 vs 셀프 퍼실리테이션

주체적인 삶을 돕는 Self Facilitati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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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직의 의사결정을 돕는 Facilitation의 원리를 개인의 삶으로




Facilitation vs Self Facilitation


Facilitation은 조직의 의사결정을 돕습니다. Self Facilitation은 무엇을 도울까요? 바로 나의 행동을 결정하는 것입니다.


우리는 매일매일 수많은 선택과 결정을 해야 합니다. 어떤 일에 시간을 쓸지, 무엇을 우선순위에 둘지, 어떤 습관을 기르고 버릴지 등등. 하지만 현실에는 주의력을 분산시키는 요소들이 너무 많습니다. 일상의 작은 유혹과 방해 요인들로 인해 자칫 본래의 목표와 방향을 잃기 쉽죠. Self Facilitation은 이러한 상황에서 자기 자신을 촉진시켜 주는 역할을 합니다. 마치 퍼실리테이터가 회의 참석자들의 집중과 기여를 이끌어내듯, 본인 스스로가 자기 삶에 대한 방향을 잃지 않고, 실천력을 이끌어내는 것이죠.


Facilitation과 Self Facilitation의 차이를 살펴보면 우리에게 필요한 것, 우리에게 필요한 전략이 무엇인지 알 수 있습니다. 


Facilitation vs Self Facilitation

Self Facilitation은 회의를 진행해야 하는 사람, 회의에 참석하는 사람, 아이디어를 내는 사람, 행동 선택하는 사람, 기록 남기는 사람, 실행하는 사람도 본인입니다. 실행 후 피드백과 새로운 목표와 전략을 조정하는 것도 본인 몫입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죠. 한 개인이 이 모든 것들 관리하는 것은 거의 불가능해 보입니다. 주어진 하루를 살아가는데도 빠듯합니다. 그렇지만, 일련의 각 항목을 통제할 수 있다면 방향을 잃지 않으면서, 과거 흔적이 오늘의 추진력이 되는 삶을 살 수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혼자만의 힘으로 모든 것을 해내는 것은 아닙니다. 우리는 다양한 정보와 아이디어를 접하고, 그것들을 유기적으로 연결하여 의사결정에 활용할 수 있습니다. 궁극적인 목적은 평생 함께할 수 있는 나의 파트너를 만드는 것입니다. 다른 사람이 아니라, 과거와 미래의 나 자신이 의사 결정 파트너가 되는 것입니다.


상상해 보세요. 과거의 내가 현재의 파트너가 되면 어떨까요? 단순히 과거의 내가 아닙니다. 과거에 운동을 가장 잘했던 시절의 나, 직무 전문 지식이 가장 높았던 시기의 나, 집안의 큰 문제를 극복해 나가던 시절의 나, 번뜩이는 아이디어를 떠올렸던 때의 나, 영역마다 깊은 사유를 하던 나와 만나는 것을요. 과거의 나는 잊고 있던 중요한 것을 일깨워 주고, 최고의 조언자가 되지 않을까요?


미래의 나는 내가 바라는 것을 이미 성취한 시점의 나입니다. 미래의 나는 어떤 도움을 줄 수 있을까요? 학창 시절, 신입사원 시절을 되돌아보면 지금에서야 무엇이 중요한지 깨닫게 됩니다. 그때는 미처 몰랐죠. 미래의 나는 과정속에 있는 나에게 무엇이 중요한지 일깨워 줄 수 있습니다.


과거의 나, 미래의 나와 조우하고자 하기 위한 방법은 생각보다 간단합니다. '메모'입니다. 과거의 나를 만나기 위해서는 순간순간 생각과 깨달음을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미래 나와 마주하기 위해서는 목표 기록해 두어야 합니다. 메모는 작성하는 것이 끝이 아닙니다. 어떻게 인출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지느냐, 어떻게 필요한 시점에 나에게 큐레이션 할 것인가가 중요합니다. 인출되고 큐레이션 된 정보는 지금 상황을 가장 잘 알고 있는 나 자신에게 필요한 인사이트를 떠올리게 해 줄 것입니다.


정리하자면 Self Facilitation은 목표, 아이디어 수집, 결론 도출, 실행, 피드백과 평가, 목표와 전략 재조성의 전 과정을 포함합니다. 이 과정에서 과거, 현재, 미래의 나 자신이 파트너가 됩니다. 요즘 시대에는 AI가 또 따른 파트너가 될 수 있습니다. 삶의 방향을 잃지 않는 나침반이 되고, 마음껏 실행하게 하는 동력이 되어 줄 것입니다.


다음은 자기 촉진을 하는데 걸림돌이 되는 것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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