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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곽성일 Oct 25. 2022

3.6 자신만의 시간을 살도록 하자.

누구는 위해서, 다른 이는 가족을 위해서, 또 누구는 많은 이를 위해서는 시간을 팔고 있다. 과연 그것이 나에게 필요한 시간 일지 생각해 보자. 나에 필요한 시간은 무엇일까? 그건 바로 자신을 알고 자신의 부족한 점과 자신의 장점을 알기 위한 시간이다. 이 시간을 알기 위해서는 남, 가족, 연인과의 시간은 매우 유익한 시간은 아니다. 그들은 충고와 걱정은 해 줄 수 있지만 상대방의 시간을 맞추어 주지 않는다. 그들도 그들만의 시간이 흐르기에 다른 누군가의 조언은 때론 무의미하다.그 충고에 내 시간을 맞추려 하면 당연히 거부반응을 일으키는 것이 사람이다. 가령 한 때 아침형 인간이라는 타이틀로 서점을 떠들 석하 게 했던 책이 있다. 그 외에도 아침형 인간이 세상의 시간을 더 쓴다고들 책을 서술한다. 근데 그것이 맞을까? 혹시 그런 것들 접하고 시도해본 적이 있는가? 나 역시도 시도는 해봤다. 하지만2일 만에 거부 반응이 일어났다. 애초에 나랑 시간이 맞지 않는 것이다. 나의 경우 나이에 맞지 않는 감수성과 나이에 맞지 않는 부지런함이 없는 새벽형 인간이다. 저녁에 머리가 더 잘 돌아가고 저녁에 더 일에 능률이 높다. 그렇기에 나는 본래 직업을 가지고 다른 일을 병행할 수 있었다. 아침형 인간이 세상 모든 이에게 정답은 아니다. 맞는 사람이 있고 안 맞는 사람이 있다. 남자 사이즈로는 28 여자 사이즈로는 44 평범한 사람들은 입지 못하는 옷들이다. 그것을 위해선 어떤 노력이 들어가야 한다는 것은 다들 알고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노력이 필요한 시간인지 생각해 보기를 바란다. 나는 나의 시간을 알게 된 후로 아침형 인간이 되어 보기로 한 부분을 포기했다. 나의 시간에 맞춰 일하고 나의 시간에 맞춰 살아가는 것이 더 효율적이고 나를 위해 쓸 시간도 넉넉해진다.시간이라는 것은 유한 하기에 누군가에 시간을 팔지는 잘 생각해보고 결정하기를 바란다. 누구에게 시간을 맞출지도 말이다. 그걸 결정하는 순간 그 결정에 미련을 두지 않길 바란다. 그 선택은 본인의 선택한 결과의 대가이기에 그에 대한 결과도 본인의 몫이다.

사람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다른 것은 세상에 너무도 많다. 나는 인생에서 다른 것 중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바이오리듬이라 생각한다.바로 생체 리듬이다. 이 생체 리듬은 인위로 바꿀 수 있긴 한데 그것이 쉬운 일이 아니다. 그렇다면 그것을 바꾸지 않고 나만의 시간으로 변경하는 법이 어떨까 싶다. 아침잠이 많다면 아침잠을 택하고 늦게 일을 끝내면 되는 것이다. 물론 여기에는 단순 하지만 어려운 사회생활이 있다. 사회에서는 이런 것을 허용하지 않기 때문이다. 탄력 근무제라는 이름의 제도가 있기는 하지만 아직은 많이 통용되어 있지 않기에 아침에 너무 피곤해하는 나로서는 아직도 아침이 힘이 든다.

그럼에도 나는 살아가기 위해서 아침에 일어나 터벅터벅 회사로 향한다.

내 꿈처럼 본업 작가가 된다면 아침은 자고 점심 일을 하고 새벽 감수성으로 시 한 편 하는 한량 같은 삶을 살고 싶기는 하지만 세상은 나로 하여금 그런 것 보다 한 명이라도 살려 보라고 내기하듯이 나에게 속삭인다. ‘네가너가 한량처럼 보낸 시간에 누군가는 죽음을 생각한단다.’라고 나를 채찍질한다. 그런 속삭임이 들리게 되면 어서 자리에 앉아서 글이라도 한자 더 적을 려고 노력한다. 왜냐하면 나는 아직 유명하지 않기에 그 누구도 나에게 우울을 상담하지 않기 때문이다.

나는 유명해져야 한다. 그래야만 하는 이유가 많긴 하지만 남의 우울을 내가 가져오고 싶기 때문이다.

그것이 나를 힘들게 하더라도 나는 그것을 위해서 매일 매달 글을 써서 남들을 위로하고 싶다.

남을 위로할 수 있다면 나는 죽어도 상관없다 생각하기 때문이다. 여러 자살 시도 끝에 내가 내린 결론이었다.

자살은 나를 죽일 수 없다. 그렇다면 나는 왜 살아 있는 것일까?라는 반문에서 시작된 이 이야기는 나는 아직 세상에 태어 나서 해야 할 일을 완수하지 않는 것이 아닐까?라고 한다.

착하고 천사 같은 아이들이 우울증으로 자살을 했다는 소식을 접 할 때면 언제나 나는 생각한다.

“유명해지자.” 그걸 위해서 나를 나의 시간을 나에게 온전히 쓰자면서 혼자서 생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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