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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세월호를 잊으면 안되지
파란 고래가 헤엄친다.
4월 그 날, 차디찬 바다 속, 그곳에서
노랑 풍선이 날아간다.
4월 그 날, 시푸른 하늘 위, 그곳에서
아비의 눈에
애미의 가슴에
친구의 손등에
시뻘건 눈물이 두터이 두터이 흐른다.
굳이 끄집어내려 애쓰지 않아도
맘 속에, 머릿 속에 문신처럼 묵직히 자리 잡은
내 새끼들 기억
이기려 들지 않고 버티려 하지 않고
담으련다.
기억은 힘이 세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