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ou can make anythingby writing
C.S.Lewis
문득문득 갑자기 기분이 좋아지는 날
의자 위에 놓인 아기 이불에 옆구리를 스치자, 오래의 마음에 따스한 온기가 문득 찾아왔나 보다.
이불을 잡아 끌더니 야무지게 꾹꾹이를 하기 시작한다.
오랜만에 우렁찬 골골송도 불러가며..
뽀얀 이불 위에 뽀얀 오래의 흰털을 볼 때마다 내 마음에도 온기가 돈다.
"괜찮아, 충분해."라고 말할 수 있는 여유, 감성과 이성의 균형, 냉정과 열정 그 어딘가. 색깔이 확실한 뾰족한 글보다는 다양한 색깔의 글을 쓰는 것이 작은 목표인 사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