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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드러운 직선, 광주 푸른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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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여행자
Mar 13. 2023
옛 산수굴다리에서 출발
광주역 근처 푸른길 시작점까지를 걸었다.
따듯한 차 한잔을 마신 후라 느긋하게, 천천히
푸른길은 전라도와 경상도를 잇는 경전선 열차가 다니던 폐선을 푸른길 공원으로 조성한 산책 길이다.
직선인 듯 반듯하다가도 구부러지고 오르막길인가 싶은데 다시 내려가는 길을 걸으니 걷는 재미가 있다.
걷는 사람들과 마주치고 노란 산수유 꽃, 수선화 바라보고, 푸른길 옆 카페, 빵집, 바 유리문 안 풍경을 먼발치에서 두리번거리기, 벤치를 지나 작은 갤러리 앞에 멈춘 발걸음... 때때로 옆길로 빠져나와 옛 정취가 고스란히 살아있는 골목길도 걸었다.
해질 무렵 퍼포먼스, 책 읽기를 연극을 인문학적 걷기 프로그램을 해봐도 좋겠는걸
내 안에 숨어 있는 소망을 꺼내 본다
자동차로 그 옆을 휙 지날 때와 걸으며 느끼는 광주 푸른길은 다르다.
사람 사는 냄새와 온기. 다음번엔 산수굴다리에서 출발 남광주 시장까지
계속,,,,,,걸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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