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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일상여행자 Jan 16. 2024

미술도서관 여행

“눈 오니까 가지 말까?”

아니, 도로는 눈 바로 녹을 텐데 뭘계획한 대로 미술도서관으로 향했다.

책으로 압도당한 느낌 없이 편안했고 카페, 서가, 1층부터 3층까지 연결된 나선형 계단, 자유로운 열람실 좌석 배치로 문화적 활기가 느껴졌다.    

  

건축, 공예, 디자인, 회화 등 분야별 서적, 절판된 예술 전문서적, 자료, 화보집, 신사실파섹션, 도서관 1층 아트그라운드 입구에 펼쳐져 있는 <호크니 빅북 Hoockney : A Bigger Book>이 반가웠다. 이 책은 전 세계적으로 9000부만 제작된 한정판 에디션 중에서 3,068번째 도서라고 한다. 가로 51cm, 세로 71cm, 두께 10cm, 무게가 47kg이니 비치된 흰 장갑을 끼고 한 장씩 넘겨 봄이 그 자체로 전시장에 있는 듯하다   

   

이번달 예술분야 사서 컬렉션 주제 문제적 예술가이다. 상식을 벗어난 엉뚱한 작품, 메시지로 일탈의 재미를 주고, 대중을 열광시킨 예술가들의 도서 마르셀 뒤샹 : 예술을 부정한 예술가(김광우), 언오피셜 뱅크시(알레산드라 마탄자), 요즘 미술은 진짜 모르겠더라(정서연), 불온한 것들의 미학(이해완),  집념의 예술가들(안진우) 등을 소개했다. 

     


여기로 이사 와야 되나?”

아고, 다시 오면 되지

     

국립현대미술관, 서울시립미술관 등의 전문자료, 도서를 1인당 최대 10권까지 무료로 빌려 볼 수 있다. 주소지 상관없이, 의정부 시민이 아니라도 가능하니 좋다  

   

도서관 2층의 제너럴 그라운드는 어린이동반 가족들에게 친밀한 공간 그리고 필사의 숲이 있는데 기다릴 수 없어 지나쳤다.     


3층 기증존엔 미술 애호가로도 널리 알려진 BTS 리더 RM(김남준)의 기증도서와 함께 그의 메모가 있다.

      

정말이지 만큼 무언가를 쉽고, 깊게 알아갈 수 있는 것은 없는 것 같아요. 저 역시 지금도 책으로 많은 화가분들과 이야기하고, 가끔은 꼭 제 옆에 살아계시다는 느낌도 받는답니다. 부디 기쁘게 보시고 저처럼 많은 위로와 영감을 얻길 바라요. 그림은 어렵지 않아요. 바로 저희 곁에 있습니다!”_남준 

    

어느새 눈이 그쳤다. 

    

미술, , 여행 이보다 더 좋은 조합이 있을까

     

도서관 운영시간 10시부터 오후 9(~), 10시부터 오후 6시(토~일)까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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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림은 어렵지 않아요

#바로저희곁에있습니다 #이사 갈까 #다시 오면 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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