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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S.Lewis
관악산
관악산 오르다
그 유명한
지게꾼 만났다
오늘도
110키로
지고간다
폼나지 않냐며
환하게
웃는다
연주대
깔딱고개
웅크린 등산객
드르륵
전동드릴
요란하다
뭐하냐 물으니
나사풀려 위험할까
박고 있단다
연주암 부처님앞
비상금 꺼내는
우리 남편
생전 안하던
소원등을
단다
뭘 적었냐
물으니
'지금만 같아라'
가을이
눈부시게
오고있다
포롱쌤의 브런치입니다. 뭐 하나 특출 할 것 하나 없는 평범한 주부. 아이들과 함께 있을 때 가장 행복한 교사. 최근 '어서오세요. 좌충우돌 행복교실입니다'를 공저 출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