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강물 Nov 23. 2023

7. 마음 전하는 것이 망설여지는 당신에게

What's up brother?

지금 당신은 어떠한 마음인가요?

착잡한 사과의 마음일 수도 있고,

따듯한 감사의 마음일 수도 있고,

떨리는 고백의 마음일 수도 있습니다.

마음을 전하기란 아무리 가까운 관계에서도 어렵게만 느껴지는 것이 사실입니다.


부끄럽죠?

새삼스럽고 까끌까끌한 느낌이죠?


평소에는 보여주지 못했던 진지함을 보여줘야 하는 경우니까요.

모든 게 어렵기만 합니다만,

진심은 통한다는 말이 있듯이 진정 진심을 보여준다면

상대방도 진심으로 답해줄 거예요.


설령 거절이 된다 한들 우리는 진심을 전달했으니까요.

그것 만으로도, 용기 낸 것만으로도 장한 일을 한 겁니다.

말로 다 전하지 못할 것 같을 때 저는 편지를 써서 마음을 전하곤 합니다.

편지는 일방적이니까 조금 더 편한 것이 사실입니다.


우리가 시간을 들여서 생각을 정리해 편지를 쓴 만큼

편지를 읽는 사람에게도 차분히 생각할 시간을 준거죠.

시간을 내서 쓴 편지는 당신이 생각하고 있는 날것의 그것을 전달하기에 참 좋은 수단입니다.


마음전하기 참 어렵고 어렵습니다.

내 마음이 거절당할까 봐 진지하게 받아주지 않을까 봐

하지만 또 거절당하면 어떻습니까.

본인의 입장은 이렇다고 입장표명 하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나는 이렇다고 솔직히 전달하는 것 만이라도 벌써 마음의 짐이 한가득 줄은 것 같습니다.


하지만 절대 마음의 짐을 전달하라는 것이 아닙니다.

가지고 있는 마을을 전달하라는 것이지 요구하면 안 된다는 말입니다.

나는 무엇을 원한다고 통보하는 것.

선택을 넘기는 것.

짐을 지우는 것. 은 무례하고 이기적인 것입니다.


천천히 자신이 전한 말을 곱씹어 보세요.

혹여 너무 가혹하지 않은지

기저에 명령이 깔려있지 않은지

메시지가 내 손을 떠나기 전에 찬찬히 자기의 생각을 정리해 보세요.

글로 써서 읽어보세요.

좋은 마음은 좋은 글로 친절하게 써야 함을 잊지 마세요.


저와 좋은 마음을 함께 나누실 분 계실까요?

다음에는 편지 쓰는 법에 대해 알려드릴게요.

작가의 이전글 6. 새로운 것을 경험하는 것이 두려운 당신에게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