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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에드가 Oct 06. 2023

성공하는 습관을 성공하려면

4년간 여러 시도 끝에 알아낸 습관 만들기 노하우 1편

성공하는 습관에 대한 시작


 2020년 코로나 유행 시대 이후로 많은 사람들이 자신만의 시간을 보내기 시작하면서 내면을 관찰하기 시작했고 성공하는 사람들의 루틴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했다. 나 또한 2018년도부터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에 관심을 가지기 시작하면서 여러 가지 루틴에 대한 시도를 해보았다.


 특히 '타이탄의 도구들'에서 소개된 아침루틴은 나의 기본 주춧돌이 되었다. 이부자리정리, 매일 운동 30분, 독서 30분, 명상 10분, 일기 쓰기 등의 루틴들이었다. 나는 예전부터 책을 읽으면 바로 실행해 보는 성격이라 그 책을 읽고 즉시 내 삶에 적용해 보았다. 늘 그렇듯이 처음 3일은 의욕이 넘치는 상태에서 착실하게 실행한다. 문제는 그다음부터였다. 꾸준함은 길어도 일주일이었다.


 많은 사람들이 성공했다는 그 좋은 루틴을 짧은 기간 시도해 보고 '아.. 루틴에 실패했어.. 나는 왜 이렇지..'라는 생각을 하기 시작한다. 그래서 다시 시도해 본다. 또 오래가지 못한다. 그러한 패턴이 반복된다. 나는 나 스스로 실패를 거듭하고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주변 사람들이 운동하는 사람, 책을 많이 읽는 사람, 명상하는 사람으로 인식하기 시작했다.



성공하는 습관에 대한 시행 착오와 해결책


 실제로 지금은 어떤 새로운 루틴도 쉽게 내 것으로 만들 수 있다. 물론 내가 원하는 목표에 맞는다면 말이다. 어떻게 그런 일이 가능해졌을까? 4년 동안 루틴을 만들기 위해 노력한 나만의 노하우를 '습관 만들기 노하우 1편'에서는 3가지로 요약해서 소개하려고 한다. 이러한 방법만 알더라도 삶을 업그레이드시키는데 도움이 될 것이다.


 첫 번째, 내가 할 수 있는 난이도로 습관을 개조시켜라. 

 책이나 SNS에서 소개하는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은 그 사람들의 기준에서 만들어 놓은 루틴이다. 루틴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이라면 초급 수준의 습관으로 개조해서 내가 할 수 있는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 이때 내가 할 수 있는 기준의 기간은 하루에 할 수 있는 것으로 잡으면 안 된다.


 적어도 내가 한 달 동안 꾸준히 할 수 있는 난이도로 설정해야 만한다. 내가 그동안 습관을 정착시키는데 실패했던 이유는 나의 수준을 너무 높게 봤던 것이다. '나는 일주일에 책 1권 정도는 읽을 수 있어!', '운동 30분이 뭐야 적어도 1시간은 해야지', '명상 1분은 너무 쉬운데 이게 도움이 되겠어? 10분은 해야지!' 이게 다 루틴을 꾸준히 하지 못했을 때 내가 했던 생각들이다. 꾸준히 하기 위해서는 생각보다 난이도를 많이 낮춰야 한다. 어떤 변수에도 쉽게 할 수 있도록 말이다. '진입장벽을 낮춘다.', '마음의 부담을 덜어낸다.'는 의미로 이해하면 더 와닿을 수 있을 것이다. 핵심은 내가 이기는 판을 설계하는 것이다. 그렇게 낮췄음에도 불구하고 잘 안될 경우에는 실행하면서 난이도를 조금씩 조절해 나가면 된다.


 두 번째는 '나는 000을 꾸준히 실행하는 사람이다.'라고 스스로를 정의해야 한다. 

 '이 습관들을 수많은 사람들이 해서 성공했는데 나도 분명히 이 습관을 하면 성공할 수 있을 거야! 또 실패했지만 계속 시도해 보자.'라는 생각으로 1년 동안 계속 시도를 해보았다. 운동을 일주일에 5번 가는 날도 있었고 하루만 가는 날도 있었다. 독서는 일주일에 7 일하는 날도 있었지만 하루만 하는 날도 있었다. 명상도, 글쓰기도 마찬가지였다.


 이러한 과정을 SNS에 가끔 업로드를 하였다. 그렇게 지내던 중에 오랜만에 만난 지인들이 있었다. 그 지인들이 나에게 "너 꾸준히 운동하는 모습 멋지더라.", "너처럼 책 많이 읽지는 않아."라는 등의 말을 들었다. 그 사람들에게는 내가 꾸준히 운동을 하는 사람이고 독서를 하는 사람으로 각인되어 있던 것이다. 여기서 나는 힌트를 얻었다. 


 '나는 운동, 독서, 글쓰기, 명상을 꾸준히 하는 사람이지만 일주일 동안 못하는 경우도 있고 길게는 한 달을 쉬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나는 그것에 실패한 사람이 아니라 잠시 쉬었을 뿐이다. 평생 이 루틴을 할 사람이고 잠시 쉬었을 뿐이다. 축구 선수가 1~2달 부상을 당해서 운동을 못하더라도 여전히 축구 선수인 것처럼 말이다. 그 축구 선수는 다시 축구를 할 사람이다.'라는 깨달음을 얻는 계기가 되었다.


  그래서 하루, 일주일, 한 달을 쉬었다고 해도 그 루틴을 하지 않는 사람이 아니다. 잠시 쉬었을 뿐이다. '나는 운동을 하는 사람이고 나는 명상을 하는 사람이고 나는 독서를 하는 사람이다.' 등의 나 자신에게 정의를 내리면 루틴을 하지 못한 패배감에서 벗어나게 된다. 실제 패배한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지금까지 패배했다는 생각은 그냥 나 혼자만의 생각이었을 뿐이다. 중간에 루틴이 깨어지더라도 이 루틴을 하지 않았던 사람들보다 꾸준히 하는 사람들인 것이다. 물론 쉬는 기간이 길면 좋지는 않다.


 하지만 내가 루틴을 바라보는 태도, 마음가짐이 '또 실패하면 어떡하지?', '일주일이나 못했네... 나는 역시 안되나 봐.. 작심삼일이라는 말이 괜히 있는 말이 아니야'라는 식이라면 내가 성장하는 목적이 아닌 나를 옥죄고 언젠가는 저 아래로 다시 끌어내리는 습관이 되는 것이다. 실패해도 그냥 다시 하는 것이다. 그렇게 띄엄띄엄하다 보면 그 습관들이 여러 개의 점이 되어 있고 그 점들을 이어서 나만의 무기가 되는 습관들이 되어 있을 것이다.


 세 번째는 시간을 기록하는 것이다. 

 나는 주변 지인들이나 나에게 상담을 요청하는 사람들에게 루틴에 대해서 상담을 해주면 가장 많이 하는 말이 있다. "너는 사업을 하니까 시간이 자유로워서 그렇게 할 수 있지. 우리 같은 직장인들은 시간을 자유롭게 못쓰니까 어려워. 그래서 시간을 자유롭게 활용할 수 있는 네가 부럽다."라는 말을 한다. 이 말을 하는 입장도 진심으로 이해를 한다.


 하지만 사업자나 직장인, 학생 등의 각자 상황마다 활용할 수 있는 시간의 장단점이 있다. 사업자는 시간이 자유로운 만큼 내가 어떻게 시간을 사용하였는지에 따라 바로 생계(매출)와 관련된 결과물로 나온다. 그래서 '독서하는 시간에 마케팅 콘텐츠나 더 만들자.', '명상하는 시간에 조금이라도 더 쉬자.', '지금도 피곤한데 운동하면 더 피곤할 거야 나는 아직 운동할 체력까지는 없으니까 잘 쉬는데 집중하자.'라는 식으로 생각하는 사업자도 있다. 내가 그랬었다.


 이건 다 착각이다. 그리고 학생의 경우에는 '다른 책 읽을 시간에 공부나 더 하자.', '운동할 시간에 공부하는 책 한 권이라도 더 보자.', '다른 책 읽을 시간도 없고, 운동할 시간도 없어.'라는 식으로 생각할 수 있다. 이렇게 한다고 해서 실제 결과가 좋아지는 것이 아닌데도 말이다. 직장인의 경우에는 '오늘 업무가 너무 빡샜고 지금 집중할 수 없는 상태야. 운동도 체력이 있어야 하지. 오늘 편하게 쉬면서 체력을 보충하고 내일 운동 가자. 체력이 되면 책을 읽자. 쉴 시간도 부족해.' 이런 생각을 하는 경우도 많을 것이다.


 성공하는 사람들의 습관을 경험해보지 못한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당연한 생각이다. 나도 비슷한 생각을 가지고 살았었기 때문이다. 그런데 4년 동안 습관을 이어오면서 느낀 점은 전혀 다르다. 그런 습관들을 할 수 있는 시간은 누구나 가지고 있다. 그리고 그 루틴들을 하고자 하면 시간이 오히려 많이 생긴다. 정말 신기한 일이다. 나도 아직 그 시간들을 좀 더 만들어가고 있는 중이다.


 이 것을 눈으로 보고 느끼려면 가장 간단하면서도 난이도 높은 시간 기록을 한번 해보는 것이다. 나는 올해 3월부터 시작해서 지금까지 시간 기록을 꾸준히 하고 있다. 처음에 여러 SNS콘텐츠, 책에서 시간을 기록하라는 내용을 봤을 때 '기록을 하면 좋겠네. 왜 해야 하는지는 이해했어. 저걸 어떻게 해. 나 같이 계획성 없고 꼼꼼하지 못한 사람과는 성향이 맞지 않는 습관이야.'라는 생각을 하며 '언젠가는 해봐야지.'라고 생각하던 습관이었다. 


 그런데 올해 3월에 목표 달성과 관련된 강의를 듣게 되었다. 그때 시간 기록을 꼭 해보라는 과제를 받아서 기록을 해보기 시작했다. 실제 시간 기록을 하면서 정말 사용할 수 있는 시간들이 많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특히, 스마트폰을 하는 시간이 가장 많았고 그 외에도 그냥 흘러가는 시간들이 너무 많았다. 


 그 시간들을 다시 정리하고 합쳐보면서 새로운 시간들이 만들어졌다. 그 시간들을 활용해서 일하는 시간, 운동하는 시간, 책 읽는 시간, 공부하는 시간, 쉬는 시간을 배치할 수 있었다. 이처럼 시간 기록을 하면 없어졌던 시간이 생길 것이다. 가장 좋은 시간 기록 방법은 30분 단위의 기록이지만 처음 시도하는 분들이고 기록하는 것에 자신이 없는 분들이라면 1시간 단위로 딱 하루만이라도 기록해 보는 것을 추천한다. 분명히 습관을 실행할 수 있는 시간이 만들어질 것이다. 시간에 대한 메타인지가 생길 것이다. 그리고 매번 성장하지 못하고 제자리걸음만 하는 것 같던 삶의 패턴이 더 이상 반복되지 않게 만드는 강력한 성공 도구가 될 것이다.


 이렇게 시간을 기록하는 방법과 중요성을 다시 한번 깨닫게 된 것은 '피터드러커의 자기경영노트' 중에서 목표관리 방법에 대한 내용 덕분이다. 많은 자기 계발서에서 나오는 분들이 겪은 사례가 아니라 실제 나의 주변에 성공하신 대표님들을 보면 시간 기록을 계속해서 하는 분들이 많다. 시간 기록은 한 번쯤 해보면 정말 신선한 충격으로 다가올 것이다. 누구한테 보여줄 필요는 없으니 정말 솔직하게 시간 기록을 해보는 것을 추천한다.


새로운 마인드로 시작하는 습관


 내가 습관을 실행할 수 있는 시간을 파악하고, 실행하기 쉬운 난이도로 습관을 개조하고, 며칠 정도 실패를 하더라도 꾸준히 하는 사람이라는 것을 항상 인식하면서 다시 실행을 하라. 어느샌가 습관을 만드는 근육이 만들어져 있을 것이고 주변에서는 꾸준히 성공하는 습관을 하는 사람으로 인식되어 있을 것이다. 자연스럽게 스스로는 성장하여 있을 것이다.


 어떤 일이든 된다고 생각하고 실행하면 실패를 하더라도 '이게 돼야 하는 건데 왜 안 되는 거지?'라는 질문을 던지며 되는 이유를 찾고 진짜 실패한 이유를 알아낼 수 있게 된다. 하지만 시작하기도 전에 '안될 것 같은데 그냥 해본다'는 식으로 생각하고 실행한다면 성공을 해도 왜 성공하게 된 것인지도 모를뿐더러 실패를 할 경우 '거봐 내가 000 때문에 안된다고 했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그 원인이 진짜 이유가 아닐지도 모르는데 말이다. 이런 사람은 결국 진짜 원인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다음에 또 동일한 실패를 할 확률이 높아진다. 진짜 원인을 알 때까지 말이다. 


결론은 계속 무언가를 시도하고 있는 동안 우리는 나도 모르게 계속 성장하고 있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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