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약에 우리
있잖아, 너가 울까봐 못보겠다고 한 그 영화. 나도 무서워서 못 보겠는데 짤이 막 돌아다니더라. 우연히 봤어. 보고나니까 영화는 진짜 못 보겠더라고. 현실을 받아들이는게 너무 어려운 일이더라. 그래서 우리 이야기를 남겨놓으려고.
만약에, 만약에 우리가 우연히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 말해주려고. 내가 바라 본 우리의 모습이 이랬다고. 만약에, 정말로 만약에 우리가 다시 만나게 된다면 그때 이 글이 추억이 되었으면 해서.
아픈 역사도 역사라잖아. 이를테면 이건 우리의 痛史인거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