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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t 17. 2024
<퓨처티처> 공저 출간!
성장하는 교사들의 비전 이야기
언젠가 한 강의에서 선생님들께 이런 질문을 던졌어요.
"좋은 교사가 되고 싶으세요, 더 좋은 교사가 되고 싶으세요?"
힘든 학교 현장을 대변하듯 우스개 소리로 답하는 선생님이 계셨어요.
"더 좋은 교사가 되는 건 너무 힘들어요. 그냥 좋은 교사 할래요!"
곽도경 선생님의 <초등학교 1학년 학교생활 궁금하시죠?>에서 발견한 후, 고이 간직하고 있는 문장입니다. 따가운 시선으로 교사를 바라보는 사회 인식으로부터 무너질 수 있는 마음을 든든하게 지지해 주는 뭉클함 때문인 것 같아요. 개인적으로 경험해 온 대부분의 동료 교사들은 하나같이 교직을 열심히, 성실하게, 위대하게 지키고 계신답니다. 그런데 어쩌다 한 번, 혹은 어쩌다 한 명의 삐끗함으로 무더기처럼 날아드는 비난의 화살을 무차별적으로 감내해야 할 때도 있습니다. 그래서인지 '학교에는 좋은 교사와 더 좋은 교사가 있어요'라는 무한 긍정과 위안의 말은 든든하게 마음을 바쳐줍니다.
더 좋은 교사란 무엇일까요? 끊임없이 배우고 성장하는 교사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학생들에게 바람직한 방향을 가르쳐 주는 것이 교사의 역할이지만 때로는 직접 예시가 되는 삶을 보여주는 것이 좋을 때도 있습니다. 교사란 직업이 결코 쉬운 자리가 아닌 이유이기도 하지요. 2년 전, 마지막수업에서 아이들에게 꿈꾸는 삶을 살아가라는 취지의 미니 특강을 준비했습니다. 2학년 아이들이 힘겨운 고3 생활을 앞두고 있는 것이 마음이 짠했거든요. 책을 쓰며 성장해 온 삶의 경험을 나누고 그들을 격려해주고 싶었습니다. 요는 '나이 든 나도 한다. 너희는 더 젊고 창창하니 꿈을 꾸고 열심히 이루어 가라!'라는 내용이었던 걸로 기억해요. 수업이 끝난 후 한참이 지나 학생이 이런 쪽지를 건네었어요.
"저도 선생님 같이 배우고 성장하는 어른이 되고 싶어요!"
교사가 아닌, 어른으로서 아이의 마음에 메시지가 전달되었던 것 같습니다. 정말 가슴이 뭉클했지요.
이렇게 남다른 비전을 가진 멋진 어른들의 이야기가 담긴 책이 세상에 나왔어요.
제목 하여 <퓨쳐티처>입니다.
자기경영노트 성장연구소의 캡틴 밀알 선생님께서 이끌어 주셨고요, 멋진 51명의 선생님들의 꿈 이야기, 비전을 이루어가는 팁이 가득 실려있어요. 선생님들 이야기 하나하나에 부푼 꿈, 실행력, 삶의 방향을 잡아주는 비결들이 담겨있습니다. 꿈꾸는 선생님들과 매일 만나는 학생들은 더 큰 꿈을 꾸게 될 수 있기를 바라는 마음도 큽니다. 비전으로 살아가는 선생님들의 삶 궁금하지 않으신가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