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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박희빈 Nov 18. 2023

맨시티 과연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할까?

어느덧 프리미어리그도 

약 1/3이 지나갔다.



그런데 나는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에서 

매 시즌과 다른 

특이한 점을 하나 발견했다. 



 그것은 바로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순위'인데,

보통 이맘 때쯤이면 

상위권과 중위권, 하위권으로 

구분지어져야할 순위가 

이번 시즌에는 좀처럼 그 갈피를

잡기가 쉽지 않다. 









특히 사진을 보면 이를 더욱 자세히 알 수 있는데,

1위부터 5위까지의

점수 차가 단 3점에 불과하다. 



심지어 더 큰 문제는 중위권들의 

거센 저항이다.



소위 말하는 빅 6팀을 상대로

무패를 이어오며 일명 '첼싯가루'라고

불리는 첼시부터, 



시즌 초반 거센 돌풍을 몰고온

브라이튼과 지난 시즌 4위를 기록한

뉴캐슬, 또 만만찮은 웨스트햄까지

좋은 경기력을 드러내고 있기 때문에

한 치 앞을 내다보기가 어려운데, 



이처럼 춘추전국시대같은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현재 리그 1위를 기록하고있는




맨시티는 과연 리그 우승 컵을
또다시 들어 올릴 수 있을까? 












맨시티의 악재





1. 얇은 뎁스



이번 시즌 귄도안을 비롯해 몇몇의

주축 선수들이 빠짐으로 인해 

맨시티의 스쿼드는

트레블을 이뤘던 이전보다

확실히 얇아졌다.



그러다보니 주축선수가 

한 명쯤 빠질때면 그 여파가

여실히 드러났는데,








특히 지난 노팅엄 포레스트와의 경기에서

퇴장을 당한 로드리의 공백은

 맨시티에게 있어서 큰 타격이었다.



직후 경기인 울버햄튼과의 

경기에서 패배를 기록하고

그다음 경기인 아스날전에서 

연패를 기록하게 된 맨시티는 이과정에서


 올 시즌 최고의

경기력을 여실히 드러내고 있는

토트넘에게 프리미어리그 순위를 내주며

2위로 밀려나게 되었는데, 



물론 1위를 다시 탈환하긴 했지만 

챔피언스리그와 FA컵, 

클럽 월드컵을 소화할만큼 

선수진이 많지 않은 것은

자명한 사실이다. 



2. 신입선수



지난 뉴캐슬과의 경기에서 

햄스트링 통증을 호소하며 

그라운드를 나선 이후 

아직까지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는 데브라이너의 부재는

맨시티에게 큰 타격임에 틀림 없다 .



하지만 펩은 이를 신입 선수를 통해 

잘 헤쳐나가고 있는데,

문제는 그와 잘 맞지 않는 선수들이다. 



올 여름 스타드 렌에서 영입한 제레미 도쿠는

기존에 본인이 가지고 있는 

특유의 탄력적인 드리블을 

맨시티에서도 가감없이 드러내며

수 많은 공격포인트를 기록하고 있다.



그러나 사실 도쿠의 긴 드리블 능력은 


펩이 선호하는 스타일이 아니다. 



그의 바르셀로나 감독시절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펩은 간결한 패스와 선수들의 

짧은 드리블을 선호하는 편이다.



그래서인지 도쿠가 긴 드리블을 

시도할 때마다 그가 근심어린

표정으로 도쿠를 지켜보는 것이

종종 카메라에 포착되기도 했다.









그런데 이런 펩의 염려가 적중이라도 한듯 

지난 첼시와의 경기에서 도쿠는

팀의 전력에 큰 도움이 되지 못했는데,



그를 상대하던 리스 제임스에게

번번히 막히면서 

오히려 첼시에게 공격권을 

넘겨주는 모습을 보였다.



이는 도쿠의 이적동기인 

그바르디올 마찬가지다. 



이번 시즌 이적동기들 중에서

가장 높은 이적료를 기록한만큼

그바르디올은 꽤 준수한 활약을 보였는데,



나는 최근 들어서 그의 집중력이

점점 떨어지고 있다는 것을 느끼고 있다.





출처 - 'Man city 공식 유튜브'




해당 장면은 첼시의 

2번째 골이 터지기 직전 

스털링에게 크로스를 시도하기 위해 

돌파를 시도하는 리스 제임스를

그바르디올이 막는 장면인데,



사진을 보면 알 수 있다시피 

그바르디올은 공이 뒤에있음에도

공과 제임스가 아닌 

땅을 보고 있다.



물론 사진만으로 

이를 정확하게 판단한다는 것은 

다소 어폐가 있지만, 


내가 이 장면을 굳이 캡쳐한 것은 

그바르디올의 시선이 꽤 오랫동안

다른 곳에 머물렀기 때문이다. 



3. 맨시티 답지 않은 면모



위 두 선수의 문제가 드러난

첼시전은 맨시티에게 있어서

치부를 드러낸 경기나 다름없다.



해당 경기에서 맨시티는

후벵 디아스와 그바르디올의

실수로 인해 평소답지 않게

많은 실점을 허용하게 되었다.



이런 맨시티를 두고 많은 팬들은

맨시티가 그렇게 악착같이 

숨겨왔던 약점들이 

모두 드러난 경기라고 평가했는데,




이와 같은 반응은 현지매체들도 마찬가지다.



영국 매체 가디언은

맨시티가 첼시와의 경기에서 

본연의 색깔대로 플레이 하지 

않았다고 전했는데,



그렇다면 이런 점들로 인해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순위는
어떻게 바뀌게 될까?






맨시티의 호재




그럼에도 나는 아직 맨시티가 

프리미어리그 우승 트로피에

가장 가깝다고 생각하는데, 



내가 그렇게 생각하는 이유는

아직  맨시티에게는 두가지 

호재가 있기 때문이다. 



1.프리미어리그 순위



올 시즌 맨시티에게 겹친 여러 악재로 인해

그들이 리그 우승 4연패를

이루지 못할 것이라 

추측하는 사람들이 많지만.


 


그럼에도 맨시티는 맨시티다.



현재 프리미어리그 순위에서 

당당히 1위를 기록하고 있는 맨시티는 

본인을 프리미어리그의 달인이라고

자처하는 펩의 발언처럼 

얇은 뎁스에도 불구하고

꾸준히 좋은 성적을 내고 있다.



게다가 이번 겨울 이적시장에서 

뎁스 자원을 충분히 영입한다면 

그들의 행진이 쉽게 좌절 될 리는 없어보인다.




2. 홀란드의 득점력 



이번 데브라이너의 부상이 가장 

치명적으로 작용할 것이라 

예측 된 것이 바로 

홀란드의 득점력이다. 



하지만 홀란드는 데브라이너의 도움 없이도 

많은 골을 기록할 수 있다는 것을

몸소 증명하고 있는데,



본인의 득점 순위를 단 한번도 

다른 선수에게 내주지 않은

홀란드는 아직까지 꽤 많은 경기에서 

멀티골 이상을 기록하고 있다. 


맨시티의 프리미어리그 순위 변수는?



아무래도 오는 13라운드 경기인

리버풀과의 순위 경쟁 매치일 것이다. 



두 팀의 승점 차이가 단 1점밖에 

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해당 경기는 두 팀의 순위에 있어서

크게 작용될 것이다. 



여기서 가장 중요한 것은 스쿼드라고 할 수 있는데, 

만약 이번 A매치 기간동안 

양 팀 선수 중 어느 한 선수라도 

부상을 입게 된다면 

이는 오는 경기에서 큰 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그렇다면 맨시티 프리미어리그 우승 가능할까?






나는 맨시티가 이번 리버풀과의 

13라운드를 잘 넘긴다면 

충분히 리그 우승을 노려볼 수 있을 것이라 

판단하고 있는데, 



오는 토트넘과의 경기에서도 맨시티는 

부상병동인 토트넘을 상대로 손쉽게

승리를 가져갈 것이며,



그 이후에는 비교적 약팀과의 경기가

진행되는만큼 그들이 순탄하게

승점을 쌓아갈 가능성이 높다. 



게다가 그들과 우승 경쟁을 펼칠 

리버풀과 토트넘의 주축 선수들이 

오는 아시안컵과 아프리카 네이션스 컵

일정으로 인해 잠시 자리를 비우기 때문에



그동안 만약 맨시티가 충분히

승점을 쌓아놓는다면 

무난하게 리그 우승에 가까워질 것이라

추측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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