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더듬이의 사랑 #2

by 심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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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듬거리는 나의 입술이

말을 찾아 헤매는 동안

그녀의 눈빛이 내 마음을 읽고

천천히 다가와 손을 잡아준다면


말하지 못한 고백들이

숨 막히는 침묵 속에 갇혀 있을 때

그녀가 내 떨리는 입술 위에

부드럽게 포개어준다면


모든 말 더듬음은 사라지고

더 이상 언어는 필요 없어질 텐데


우리의 심장 박동이

가장 완벽한 대화가 되어

서로의 영혼을 감싸는 순간


이 상상만으로도 오늘 밤

나의 더듬거림이 아름답게 슬퍼지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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