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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아트총 Apr 04. 2022

이분법 지양

다채로운 세상을 위해

지구가 둥글다는 것을 알기 전에 인간은 세계가 하늘과 , 둘로 나뉜다고 생각했다. 그래서인지 둥근 지구가 자전, 공전한다는 사실은 쉽게 인정받지 못했다. 이런 이분법적 사고가 지금도 우리의 일상 속에서 뿌리깊게 자리하고 있다.


가벼움과 무거움

차가움과 따뜻함

선과 악

밝음과 어두움

무조와 조성

장조와 단조

호와 불호

성공과 실패


사실 인간이란 참으로 복잡미묘한 존재라, 둘로 나눌 수 없는 그 사이 어딘가 애매함을 취하거나 또 다른 제3의 개념이 필요할 때가 많다. 사회는 이러한 현상을 불편해하며 자꾸만 둘 안에 들어오라는 압묵적 강요를 한다.


그래서 세상이 점점 획일화되는 것이 아닐까? 우리는 ‘다른 것은 틀린 것이 아니다’라고 배우면서도, 다른 색깔을 자꾸만 배제하려고 한다. 둘로 나눌 수 없는, 획일화되지 않은 다양한 색깔이 공존하는 세상이 진정 아름다운 곳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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