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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junetree Jun 12. 2024

어른이 되는 순간

-난 커서 어른이 되면 말이야.-(다비드 칼리 글, 줄리아 파스토리아 )

"난 커서 어른이 되면 말이야.    " 

                   

 누구에게나 어린 시절의 꿈이 있다. 그 꿈이라는 것을 우리는 대체로 그것이 직업이라고 한다.  실상 직업은 바꿀 수도 있다. 그래서 직업보다는 가치-어떤 가치-를 택하는 사람이 될 것인가가 꿈이라는 것이 더 정확한 말일 것이다. 즉 ‘어떤 사람이 될 것인가’의 문제라는 것이다. 여기에는 선택이 중요하다. 무엇을 얻으려 할때는 아쉽게도 버려야 하는 많은 것들이 있다. 역시 이 문제에도 해당한다. 




 다비드 칼리는 ‘난 커서 어른이 되면 말이야’라는 아주 귀여운 표지의 그림책에이다. 주인공인 두 아이는 어른이 되면 하고 싶은 것들을 나열한다. 그것들은 이와 같다. 

‘카우보이, 호랑이 사냥꾼, 수의사, 탱크, 공주 그리고 비행기도 몰고싶고, 선생님, 탐험가,록스타등도 되고싶다. 아주 다양하다. 그런데 문제는 말이다. 아직 그렇게 하고 싶은 것이 많은 그들은 아직 어른이 되지 않았다는 것이다. 



그리고 어른에게 물어보니 어른이 되려면 시간이 좀 걸린다는 것이다. 아이들은 이야기 한다.

“난 내가 어른이 되는 그 순간을 진짜 보고싶어”



그 어른을 어떻게 정의하는가가 바로 인생에서 가장 중요한 선택이며 어떤 가치를 가진 사람이 되는가의 문제일 것이다. 그 아이들이 부디 건강한 가치를 선택할 수 있도록 기도하고 싶다. 

 오십대를 살아가는 나 역시 꿈이 있다. 그 꿈은 지극히 현실적인 문제와 연결되어 있다. 그래서 아직은 막막하지만 나도 이 아이들처럼 꿈을 이루려면 아직 멀었을지도 모르겠다. 기도하며 한 발 한 발 앞으로 나갈 생각이다. 노년의 어느날 문득 이 글을 보면서 "나는 성공한 인생을 살았다"라고 이야기 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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