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이지원 May 09. 2024

자작시

등단 시


봄봄봄


걷는다

그 길

걷는다.

추억이

되는 길을.

바람이 솔솔 불어오는

나무가 많은 숲길


활짝 핀

꽃들이 고개를 내밀며

노래를 부른다.

꽃잎들도

저마다

합주를 한다.


피아노는 새로운 음표를 기다린다.

바이올린은 귀밑에 고생한 흔적을 보며

첼로는 덩치 큰 무거운 마음을 담아낸다.


우리는 어우러져

따뜻한 위로를 건넨다.

담장너머 봄이 오는 것처럼

내게도 봄이 온다.



#시인

#자작시

#등단 시



작가의 이전글 특별한 교직 생활을 위한 글쓰기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