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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GTPlus Nov 03. 2022

Oracle CloudWorld 2022 써머리 5

10월 18 ~ 19일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오라클의 연례 컨퍼런스 오라클 클라우드 월드(OCW) 2022가 열렸습니다. 그 동안 오라클 오픈월드(OOW)라는 이름으로 진행돼 왔는데 올해부터는 OCW로 이름을 바꾼 걸 보면 클라우드 시장을 향한 오라클의 강력한 의지를 드러내는 듯합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3년 만의 오프라인 개최로 장소도 샌프란시스코에서 라스베거스로 옮겼습니다.

올해는 120개국에서 1만 3000명 이상 참가객과 170곳 이상의 전시 참여 협력기업, 170명 이상의 미디어와 애널리스트, 그리고 350명 이상 오라클 고객기업 임원이 참가했다고 하는데요, 현장에 함께 하지 못한 분들을 위해 키노트를 중심으로 다섯 가지 주제로 정리해 보았습니다.

1. CEO 사프라 캣츠(Safra Catz)가 고객 & 파트너와 함께 전하는 메시지
2. OCW 2022 메인 스테이지 : 래리 앨리슨(Larry Ellison)의 두 가지 전략
3. OCI 주요 고객 사례와 OCI 신기술 발표
4.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미션과 23C 소개
5. MySQL & AI

1. CEO 사프라 캣츠(Safra Catz)가 고객 & 파트너와 함께 전하는 메시지

CEO 사프라 캣츠가 행사의 문을 열었습니다. 그녀는 미국 경제계에서 유명한 인사로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 인수 위원회에서 활동하기도 했고, 장관 후보군에 언급되기도 했다고 하는데요, 23년간 오라클에 재직했으며 지난 2014년부터 오라클 CEO로 회사를 이끌고 있습니다.

캣츠는 직접 메시지를 전달하기보다는 여러 고객과 파트너를 무대로 올려 그들의 입을 대신해서 하고자 하는 말을 전했습니다.

첫 번째 손님, 엔비디아(NVIDIA) CEO 젠슨 황(Jensen Huang)

이미지 출처 : techradar

최근 오라클과 엔비디아가 중요한 파트너십을 맺었는데요 엔비디아의 GPU, 시스템, 소프트웨어 등 가속 컴퓨팅 스택 전반을 오라클 클라우드 인프라스트럭처(OCI)에 탑재한다고 발표했습니다.

OCI에 NVIDIA의 AI 솔루션이 도입되었는데
어떤 가치를 고객께 제공할 수 있을까?

데이터 처리 능력이 가장 중요한데
이는 오라클이 가장 잘하는 분야이고
NVIDIA는 AI 기술을 통해
AI의 활용 및 신속한 배포를 도울 수 있습니다.

두 번째 손님, 도이치뱅크 CTO고든 매케니(Gordon Mackechenie)

이미지 출처 : techradar

그는 팬데믹 기간 중 비대면거래 등 IT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크게 늘었다면서 이에 대한 대처에 어려움을 겪었다고 밝혔다. 이러한 시장의 요구에 대응하기 위해 오라클과 협력, 강력한 컴퓨팅 자원 및 적절한 데이터베이스를 갖추게 되었다며, 양사의 지속적인 파트너십을 통한 디지털 혁신이 기대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사프라 캣츠 CEO가 보수적인 특성을 가진 은행에게 혁신 과제는 무엇인지 묻자 데이터의 중요성을 이야기했습니다.

오늘날 은행의 수많은 혁신은 데이터에서 나옵니다.
앞을 향해 혁신해나가는 것은 정말 중요합니다.

이미지 출처 : techradar

그 외에도 멕시코 식품기업 그루포 빔보의 라울 오브레곤 CIO, 제조회사에서 디지털 관리 기업이 된 자사의 디지털 전환 경험을 소개한 존슨콘트롤즈의 다이안 스왈츠 CIO, 미국의 완구/교구 브랜드인 멜리사 앤 더그의 마이클 매크리 CIO, 세계 최고속의 F1 레이싱의 주역 중 하나인 오라클 레드불 레이싱팀의 크리스천 호너 CEO 등이 무대에 올라 사프라 캣츠와 대화를 나눴습니다.

사프라 캣츠 키노트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1QQO5yZw0Zs&t=1s

2. OCW 2022 메인 스테이지 : 래리 앨리슨(Larry Ellison)의 두 가지 전략

오라클 컨퍼런스에서 가장 중요한 세션은 래리 엘리슨 창업자의 기조연설로 1944년생인 그는 80세가 가까운 나이에도 불구하고 직접 키노트 무대에 올라 그해 가장 중요한 발표를 했는데요, 클라우드 산업 전망과 오라클의 전략, 써너 인수 이후 헬스케어 사업 계획을 밝혔습니다.

저는 개방형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
(open multi-cloud infrastructure)와
완전한 종단 간 산업 애플리케이션
(complete end-to-end industry applications)이라는
두 가지 주요 사항에 대해
이야기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습니다.

고객이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이유는 사용 중인 각 애플리케이션이 가동될 수 있는 클라우드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클라우드 개방형 진화를 통해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습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해

첫째는 개방형 멀티 클라우드 인프라(open multi-cloud infrastructure)입니다.

“고객이 멀티 클라우드를 이용하는 이유는 사용 중인 각 애플리케이션이 가동될 수 있는 클라우드가 다르기 때문”이라며 “스노우플레이크 데이터웨어하우스(DW)는 AWS, 구글 클라우드, MS 애저에서 실행된다”며 “MySQL도 애저나 AWS에서 사용되도록 한다는 의미로, 한 서비스가 다수 클라우드에서 이용 가능하도록 진화하는 게 중요하다”라고 설명했습니다.

두 번째 조건은 완전한 종단 간 산업 애플리케이션(complete end-to-end industry applications)입니다.

이는 클라우드 인터넷 개념으로 엘리슨 회장은 이것이 향후 클라우드 발전 방향성이라고 말했습니다. 가령 MS 애저에서 오라클 애플리케이션을 구동하되 DB는 오라클 클라우드 DB와 연결하는 방식이다. 양사는 상호 연동 이용에 대한 수수료를 없앴다. 빠르면서 편의성은 높다는 설명입니다. “오라클은 AWS 고객이 MySQL 오로라 대신 오라클 MySQL HeatWave를 사용하고 싶다면 손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뒀다”라고 합니다.

또한 그는 팬데믹 19 사태와 더불어 써너 인수 이후 헬스케어 사업 계획에 대해서도 많은 발표 시간을 할애했습니다. 우리가 "신용을 위한 훌륭한 시스템은 구축했지만, 건강을 위한 시스템은 구축하지 못했다”면서 의료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글로벌 의료 데이터베이스 구축하는 등 시의적으로 중요한 ‘디지털 헬스케어’에 대해 많은 이야기를 했습니다.

래리 앨리슨 키노트 다시보기 https://www.youtube.com/watch?v=MDGyUe7UVeQ

3. OCI 주요 고객 사례와 OCI 신기술 발표

이미지 출처 : 오라클

클레이 마고요크(Clay Magouyrk) 오라클 OCI 총괄 부사장은 클라우드 이전 과정에서 각종 규제 및 보안, 거버넌스 등의 다양한 요소로 인해 어려움이 발생한다는 점을 이야기하며, 오라클 OCI의 분산형 클라우드를 통해 기업들은 언제 어디서나 클라우드 서비스를 배포할 수 있는 유연성을 얻을 수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오라클이 이러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게 된 가장 주요한 기반은 오라클 클라우드 리전의 지속적인 확장으로 현재 OCI는 5개 대륙 22개 국가에서 40개의 리전을 운영하고 있으며 가까운 시일 내에 7개(미국 시카고, 세르비아, 콜롬비아, 칠레, 사우디아라비아, 멕시코 등)가 추가될 예정이라고 합니다.

새로운 OCI 서비스 특징

- 차세대 GPU 슈퍼 클러스터 : 2만 GPU를 초당 13 페타 비트 이상의 네트워크 대역폭으로 지원해 전 세계 어느 곳에서나 사용할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큰 슈퍼 컴퓨터가 될 것임

- Serverless Kubernetes Container Instance : 고객은 OS, 패치 등 걱정할 필요 없이 고객이 사용하는 컨테이너에 대한 부분만 관리하면 된다

- MongoDB compatibility : 호환 오라클에서 몽고 DB가 호환됨

- MySQL HeatWave LakeHouse : OLTP, OLAP에 이어 Lakehouse 기능도 추가

- 개인정보 보호 : 단일 서비스, 단일 기능이 아니라 보안 포트폴리오에 추가하는 기능의 집합체임

- PostgreSQL Managed Service 출시 예정

4.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미션과 23C 소개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최고의 성능 신뢰성과 확장성 및 모든 최신 기술을 통해 개발자와 분석가가 기존의 데이터 기반 운영 방식을 쉽게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도록 하며 데이터베이스 인프라를 운영하는 엔지니어의 도움이 필요 없는 셀프서비스 방식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고 합니다. 두 가지 구현 방안은

첫째, 융합형 데이터베이스(Converged Database)

오라클 데이터베이스는 오랜 세월에 걸쳐 발전해 오면서 관계형 데이터베이스, JSON, 그래프, Spatial 등 최신 데이터 유형과 다양한 워크로드 및 개발 스타일을 하나의 DB안에서 완벽하게 지원할 수 있습니다.

둘째, 자율 데이터베이스(Autonomous Database)

오라클 컨버지드 데이터베이스의 클라우드 서비스로 이제 버튼만 누르면 오라클 데이터베이스의 모든 기능 및 최적의 인프라를 제공합니다. 또한 모든 규모 또는 중요도에서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하고 실행할 수 있는 클라우드 데이터베이스이고 클라우드 및 온프레미스에서 동일한 인프라 및 기능을 제공합니다.

최근 융합형 데이터베이스(Converged Database) 최신 버전인 오라클 데이터베이스 23c를 발표했는데요, 모든 데이터 유형, 워크로드와 개발 스타일을 지원하는 제품으로 애플리케이션 개발 및 간소화에 중점을 둔 최신 버전이라고 합니다.

5. MySQL & AI

MySQL HeatWave 포트폴리오는 단일 MySQL 데이터베이스 내에서 트랜잭션 처리, 분석, 머신러닝 및 머신러닝 기반 자동화를 결합할 수 있는 유일한 클라우드 서비스이며, 이번에 출된 MySQL HeatWave LakeHouse는 해당 제품군에 새롭게 추가된 최신 제품입니다.

MySQL HeatWave LakeHouse의 혁신적인 새로운 기능

- 더 큰 데이터 용량 및 표준 MySQL 신택스

- 동일한 성능 및 압축 기능

- 다양한 파일 형식 지원

- MySQL에서 데이터 쿼리를 생성하고 이를 오브젝트 스토리지의 데이터와 결합할 수 있는 기능

AWS에서의 MySQL HeatWave를 사용할 수 있는데(2022. 8 발표) Console, Control plane, Data plane 모두 AWS 인프라스트럭처 환경에서 구동 가능하며 향후 AWS 환경에서 성능을 위해 다양한 최적화 작업이 수행될 예정입니다.

또한 AI 분야에서는 결과 주도 AI, AI 경험 증대, 오픈 플랫폼 등의 AI 전략으로 OCI를 기반으로 최고의 AI 소프트웨어를 최고의 AI 하드웨어에서 작동하도록 목표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