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애자녀 부모 지원 시스템 '온맘' 사이트에 제 글이 연재됩니다.
온맘 서포터즈에 선정되었다.
브런치 작가가 되고 이곳에 글을 쓰던 모든 과정 덕분이다. 그래서 꼭, 이곳에 자랑하고 싶다.
'온맘 서포터즈'는 장애 자녀 키우는 이야기를 쓰는 사람이다. 매 달 한 편씩 글을 써서 보내면, 온맘 홈페이지에 나의 글이 올라간다. 공식적인 기관 사이트에 내 글이 게재된다는 사실이 나를 설레게 했다. 게다가 돈까지 주다니!!! 비록 소액이지만 내가 돈을 받고 글을 쓰는 사람이 됐다는 사실이 믿기지 않는다.
지난달에 우연히 국립특수교육원에서 '온맘 서포터즈'를 모집한다는 소식을 듣게 되었다. 마침 아이의 성장 과정을 브런치에 연재 중이어서 그 내용으로 신청했더니 덜컥, 선정이 되었다. 온맘 서포터즈는 실명으로 공개하고 글을 써야 한다. 브런치에도, 최근에 시작한 블로그에도 닉네임을 사용해 왔는데, 실명으로 글을 쓴다는 건 상당한 부담이었다. 그 부분이 나를 가장 망설이게 했다.
홈페이지에서 글을 찾아 들어가면, 내 이름부터 크게 나오고, 글이 시작된다. 부담이 큰 만큼 책임감도 커진다는 걸 그때 알았다. 내 이름을 걸고 좀 더 좋은 글을 써야겠다는 마음도 생겼다.
브런치에 글을 올리고 나면 늘어나는 라이킷 수와 구독자 수를 체크하듯, 요즘은 온맘 홈페이지에 들어가 내 글의 조회수를 확인해 본다. 조회수가 늘어날 때마다 내 글을 읽는 사람이 많아진다고 생각하니 마음 한 켠이 몽글몽글해진다.
나는 오늘도 글을 쓴다.
https://www.nise.go.kr/onmam/front/M0000028/board/view.do?pstSn=178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