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백질 명칭189819자.. 영어사전표제어로는 1909자
세계에서 가장 긴 영어 단어는?
영어 배우기는 게임하듯 재미가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영어로 재미있는 상식을 알아보자. 그것은 바로 유식함의 즐거움이다. 그런 것이 요즘 세상의 말로 표현하면 스토리텔링이 될 수도 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단어는 무엇일까? 영어에 관심을 갖는다면 한 번쯤 생각해 봄직한 의문이다.
세계에서 가장 긴 단어는 무려 189819자나 된다고 한다. 우리 근육이나 힘줄에서 용수철 역할을 하는 티틴(titin)이라고 불리는 탄성 단백질의 화학 명칭이다.
'Methionylthreonylthreonylglutaminylalanylprolylthreonylphenylalanylthreonylglutaminylprolylleucylglutaminylserylvalylvalylvalylleucylglutamylglycylserylthreonylalanylthreonylphenylalanylglutamylalanylhistidylisoleucylserylglycylphenylalanylprolylvalylprolylglutamylvalylseryltryptophylphenylalanylarginylaspartylglycylglutaminylvalylisoleucylserylthre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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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lutaminylglutaminylserylglutamylasparaginylglutaminylglutamiuylserxisoleucine.lserylglutamylasparaginy'
도대체 어떻게 이 긴 단어를 만들었으며 또 발음을 어떻게 하는지 의아할 따름이지만 어쨌든 인간이 만든 세계 최고의 단어라는 기록을 갖고 있다. 그다음으로 사전에 표제어로 등재되어 있는 1909자로 구성된 ‘Methionylglutaminylarginyltyrosylglutamyl...serine’라는 전문용어로 기록상으로 가장 긴 단어다.
이 단어는 영국에서 발행된《A Student's Dictionary & Gazetteer》(19판/2011)에 실려 있다.
그 다음으로는 고대 그리스 문학작품을 번역하면서 생겨난 183자의 ‘Lopadotemachoselachogaleokranioleipsanodrimhypotrimmatosilphioparaomelitokatakechymenokichlepikossyphophattoperisteralektryonoptekephalliokigklopeleiolagoiosiraiobaphetraganopterygon’ 라는 단어다.
이 단어의 뜻은 ‘이틀간 먹다 남은 음식으로 끓인 국’이라는 뜻이라고 한다. 그 뒤를 이어 글자 수가 45개, 34개, 30개나 되는 단어들이 각각 있다.
그러나 공식적으로 기네스북(Guinness Book of Records)에 기록된 세상에서 가장 길면서 전문용어가 아닌 일반 영어단어는 29자로 된 ‘floccinaucinihilipilification’(훌락서노서니힐리필리피케이션)이다. 이 말은 ‘부에 대한 경시’ ‘가치 없게 여기는 것’등의 뜻으로 쓰인다.
1741년부터 사용된 이 단어는 미국 클린턴 대통령의 언론 특보가 이 말을 사용해 주목을 받았다. 지금도 보편적으로 사용되고 있다.
재미있는 영어 단어에 대한 유머도 있다. 세상에서 가장 긴 단어는 'smiles'이다. 왜냐하면 ’s-s'사이가 무려 1마일(약 1610미터)이 되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세계에서 가장 긴 단일 문장은 어떤 것일까?
작가이면서 예술가인 니겔 텀(Nigel Tomm)이 2007년에 펴낸《블라 스토리》(The Blah Story)라는 추상 소설을 구성하는 469375개 단어로 된 한 문장이다.
그뿐만이 아니다. 텀은 책의 타이틀에서도 무려 670개 단어가 들어간 가장 긴 책 제목을 가진 기록을 세우고 있다. 그는 소설을 쓰면서 영어 단어와 의미의 경계를 허물면서 문장 구성에 박진감과 표현력을 불어넣었다.
그리하여 새로운 문장 창작기법을 통해 독자들이 모든 단어 단어에 대해 각자의 상상력과 창의력을 통해 자유로운 해석을 할 수 있도록 한 것이다.
기네스북에 처음 기록된 가장 긴 영어 문장은 노벨문학상 수상작가인 윌리엄 폴크너(William Faulkner)가 1936년에 쓴 소설『압살롬, 압살롬!』에서 사용된 1287개 단어로 구성된 것이었다.
그러나 그 후에 제임스 조이스(James Joyce)의 작품인『율리시즈』에 사용된 4391개 단어로 이루어진 문장이 기록을 다시 세웠다. 이 문장은 무려 40페이지 분량에 달하지만 그 의미는 ‘예스'(Yes)라는 한 마디로 답을 해도 될 만한 문장이었다.
그런데 이 기록도 2001년 조나단 코(Jonathan Coe)라는 작가가 쓴『로터스 클럽』이라는 작품에서 13955개의 문장이 등장함으로써 최장 문장이라는 새로운 역사를 쓰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