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키스시 이름에 이런 뜻이

재료명으로 부르지 않는 마키스시 메뉴명의 유래

by 유사쪼 yoosazzo

스시는 대부분 니기리스시(샤리 위에 네타를 얹어 손으로 쥔 초밥)를 얘기하는데, 이들 스시는 샤리(식초, 소금, 설탕 등을 섞어 간을 한 밥) 위에 올린 네타(생선, 조개 같은 재료)가 스시메뉴명이 된다. 니기리스시가 아닌 봉초밥도 사바보우즈시처럼 재료가 메뉴명에 쓰인다. 그런데 이와는 달리 사용된 재료명이 스시 메뉴명이 되지 않는 별난 스시들이 몇 가지 있다. 니기리스시보다는 캇파마키, 텟카마키, 이나리즈시 같은 마키스시들이 대표적이다. 스시를 많이 먹은 사람들도 이들 스시메뉴명의 유래나 얽힌 이야기는 의외로 잘 모른다. 음식은 알고 먹으면 더 맛있기도 하지만, 이 지식은 동반자에게 알려줘도 재밌는 TMI가 된다.


먼저 마키스시란 김을 펼치고 밥을 올리고 가운데 재료를 넣어서 발로 말은 한국의 김밥과 같은 김말이 스시다. 마키(巻き)는 일본어로 말다, 감다는 뜻이다. 마키의 굵기가 얇으면 호소마키라고 하고 두꺼우면 후토마키라고 한다. 호소마키에서 호소는 호소이(細い 얇다)에서, 후토마키에서 후토는 후토이(太い 두껍다)에서 유래한다. 호소마키는 대부분 한 가지 재료만을 넣고, 후토마키는 여러 재료를 넣는데 딱 우리네 김밥과 같다. 오마카세 스시식당에서는 후반부에 스페셜 메뉴로 제공한다. 마키는 한 입에 먹어야 하는데, 일부러 한 입에 아슬아슬하게 못 들어가게 해 손님들이 도전하게 하기도 하는데, 딱 인스타그램 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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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기획을 거쳐 현재 일본의 식당을 대상으로 인바운드 마케팅 컨설팅과 플랫폼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현재의 리얼한 일본 외식문화 및 외식업계의 정보를 전달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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