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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anne Feb 22. 2023

사는대로 생각하기

그렇게 나쁜 것 같지는 않네



"생각하는 대로 살지 않으면 결국에는 사는 대로 생각하게 된다."


개인적으로 예전에 마음 속에 품고 살았던 문장 중 하나이다. 흘러가는대로 살게 되면 아무 생각이 없이 살게 될까봐, 그래서 정말 미래가 없이 살게 될까봐 무서웠던 것 같다. 그러나 지금의 내 일상을 돌아보자면 흘러가는 시간 속에 온전히 몸을 맡기고 유영을 하고 있다. 거창한 계획도, 목표도 없이 살아지는대로 흘러가고 있는데 왜인지 이렇게 사는 것도 생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다고 느끼는 요즘이다.



요즘 사는대로 생각하며 느끼는 것들


1. 순서의 차이지 결국 해야  일은 어떻게든 연결 된다.


예전에는 해보지 못한 일들에 동경의 마음이 있었고, 내가 하는 일은 마케팅이 아니란 생각이 들어 제대로 된 일을 하지 못했다는 생각들에 많이 압도되곤 했었다. 그런데 우습게도 그렇게 벗어나고 싶었던 일들을 요즘 다시 접하고 있다. 스페셜리스트가 되어야 한다는 강박에 시달렸을 때는 그렇게 불만족스럽던 일들을, 누군가는 지금에서야 더 넓게 일을 한다고 만족하는 모습을 보니 결국 모든 것은 순서의 차이일 뿐이지 한 바운더리에 존재하는 일들은 어떻게든 하게 되는 것 같다. 제너럴리스트임을 인정하고 나니까 오히려 하나에 매이지 않고 얕은 지식과 정보의 조각들을 모아 다양한 곳에서 써먹는게 나와는 좀 더 맞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2. 필연적으로 돌아가는 일들엔 운이 있는  같다.


 운이 받쳐주는 일은 필연적으로 끌리고, 결국 하게 된다고 한다. 지금의  안정감과 평온함은 나와 연결된 사람들과 속한 상황, 모든 것들에서 운이 따라주고 음에서 비롯된 것이 아닌가 싶다. 운에도 흐름과 시기가 존재한다고 하는데 요즘은  흐름이  흘러가는 기분이랄까?



3. 스스로 인정하고 생각하면 그렇게 흘러간다.


운의 흐름에 덧붙여서 긍정적으로 생각할수록 이게  행동에 은연  영향을 미쳐 새로운 것들을 주저하지 않게 해주는  같다. 최근   동안 부정적인 생각과 걱정들에 매몰되지 않기 위해 생각의 끝맺음을 하는 (a.k.a 정신승리) 습관을 들이고 있는데, 끝맺음 한대로 정말 그렇게 되는  다. 물론 아직도 확신이 부족하고 의심이 드는 순간들도 있지만 긍정의 선순환이 있음은 분명하다.



보이지 않는 나만의 선이 있었고,  오픈되지 않던 마음들이 있었는데 요즘은 아둥바둥 살지 않아 스트레스가 없어서인지 나름 오픈마인드가 되고 있다. 그러면서 생각지도 못한 타이밍이지만 너무 적절한 타이밍에 받는 연락들도 놀랍고, 주저하는 순간들이 적어지며 개인적으로 일상이 한층  풍부해졌고, 아무튼 신기한 일상들을 보내고 있다. 글로  마음을 표현하기 너무 어렵지만 과연  끝이 어디일지,  끝에서 나는  무슨 생각을 하고 있을지 궁금해하며 살아가는 것도 나름 재밌는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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