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조고미 Feb 06. 2024

오늘의_설렘

낯선 공간, 낯선 사람들


요즘 핫하다는 공간 ‘데스터 홍대라운지‘에 다녀왔다. 집 아니면 늘 가던 카페에서 일할 때가 많아 요즘은 일부러 익숙하지 않은 공간을 찾아다니며 환기를

시키고 새로운 경험들을 늘려가려고 노력 중이다.


예약제로 운영되는 이곳은 마케터 숭님과 유튜버 김짠부님 등 각자의 분야에서 어떤 형태로든 영향력 있는 분들이 모여 기획하여 탄생된 공간이라고 한다.


공간에 대한 설명을 해주시는 분들이 계셔서 입장 시간을 선택해 예약하는데 아침부터 정신없는 일들이 생겨 입장 시간을 못 맞추게 됐다.


나에게 시간 약속 안 지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인데!

마음이 또 갈팡질팡, 일의 우선순위를 지키기 어려워지고 여기에 가는 것을 포기해야 하나 싶어 전화를 드렸더니 공간 설명은 간소하게 진행될 수도 있으나 입장은 언제든 가능하다는 답변을 받아 급한 일이 끝나는 대로 집을 나섰다.



탄탄하게 쌓인 빨간 벽돌들과 깨끗한 창이 상쾌했던 첫인상!



가치 있게 일하는 사람들의 연결고리

- 이 키워드를 너무나 잘 느낄 수 있도록 곳곳에 배치되어 있던 세심한 요소들이 기억에 남는다.


예약시간에 조금 늦기도 해서 머쓱하기도 했고,

낯선 공간에 방금 들어와 어버버 하고 있는데

마치 아는 사람을 본 것처럼 너무 반갑게 맞아주셔서 살짝 어색해하는데 ‘왜 이렇게 부끄러워하세요~’라고 가벼운 웃음으로 입을 열게 해 주셨던 첫 만남부터 ‘뭐지?! 이 설렘은??’하고  오랜만에 무언가 기대되는 마음이 두근두근 했다.



점심때쯤 갔더니 이미 자리가 거의 다 차 있었다.

나만 빼고 이미 이 공간에 익숙한 것 같은 사람들이

신기하기도 하고 구석구석 둘러보고 싶은 곳이 많아

일에 집중이 잘 안 됐다.-유일한 단점


그래도 낯선 공간에서, 낯선 사람들과 따로 또 같이 일하는 느낌이 어색하면서도 설레었다!




이따 밤 12시 아시안컵 4강이 있어

경기 전 마무리 할 일을 하러 오늘의 설렘은 여기까지만 남겨두고 나머지는 내일이어서 써야지!


기억에 남는 키워드는,

#기록 #공유 #에너지 #달리기 #영감

작가의 이전글 오늘의_변덕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