퇴폐미 있는 얼굴 특징 (ft. 섹시함과의 차이)

* 블로그에 썼던 글 브런치에 재업로드 합니다.

전 여자입니다만…

섹시한 여자 특징글 썼다가 수요를 발견하고 한 편 더 씁니다 ㅋㅋㅋ

출처: 네이버 국어사전

퇴폐미가 있다.

보통 밝은 인물에게서는 느끼기는 어려운 분위기죠.

동영상 내용 요약: 묘한 분위기는 흰 자가 보이는 삼백안, 묘한 눈빛, 나른한 제스처에서 비롯된다. (위 유튜버 분 mbti는 intj라고 합니다)

위 동영상에 달린 댓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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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의합니다. 개인적으로 색기있다 생각되는 배우는 김민희 님이에요. 다시 말하지만 여자 입장에서 쓰는 글입니다. 거의 표정 변화 없음 (무표정), 느린 말투, 촉촉한 눈빛. 동작도 크지않죠. 주로 어두운 역할을 맡아요. <화차>에서도 그랬고.

그런데, 남자분들은 현아 님이나 경리 님을 꼽더라고요?

이거 보고 반함ㅋㅋㅋㅋㅋ 춤선이 예술… 연예인 하려고 태어나신 듯. 현아 님이나 경리 님도 따지자면 에너제틱.

아무튼, 색기도 결국엔 성적 매력인데 섹시함과의 차이를 알아보죠.

리즈시절 마돈나, 3w4 Estp

섹시함은 밝고 건강함, 에너지, 활력. 굳이 따지자면 (젠더적) 남성성에 가깝고, 색기는 좀 더 죽음과 연관있다고 생각됩니다. 좀 처져있는 느낌?

퇴폐미로 유명한 배우들의 예시)

<스킨스>에서 에피 역을 맡은 카야 스코델라리오 5w4 intj

스모키 메이크업 + 눈꼬리가 올라간 고양이상 + 아치형 눈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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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상가들>, 에바 그린

에바 그린 님은 눈화장을 덜어낼수록 깔끔한 가을 뮤트 타입인데, 팜므파탈 배역을 주로 맡기 때문에 스모키 메이크업을 자주 하시죠.

루이 가렐 4w5 isfp

<몽상가들> 에 출연한 프랑스 영화배우. 고뇌하는 표정의 루이 가렐.

<케빈에 대하여>, 에즈라 밀러 4w3 Enfp

꿰뚫어보는 듯한 예리하고 날카로운 눈빛이 특징인 에즈라 밀러.

<킬 유어 달링>, 데인드 한 5w4 infj

퇴폐미로 자주 거론되는 인물 데인드 한. 눈 밑의 다크서클과 주름으로 유명하죠.

국내 배우를 예시로 들자면,

<박쥐>, 김옥빈

김재욱

정도가 있겠네요.

위 배우들의 공통점이 서늘하거나 나른한 눈빛인데요. 왜 이런 다크한 이미지에 매력을 느끼는 사람들이 있을까요? 생물이 본능적으로 번식욕구를 느낄 때가 죽음이 임박했을 때죠. 생존에 위협을 받을 때.

나는 어떤 여자의 마음속이
진짜 '실존주의적인 허무'로 가득 차 있다는 생각이 들면
그녀가 새삼 우러러보인다.

- <마광수의 뇌구조, 마교수의 위험한 철학 수업> 중에서 -

모성애, 부성애를 자극하기도 하고. 이런 캐릭터는 보통 말수가 적습니다. 차분한 염세주의자가 많고요. 그래서 신비로워보입니다.

스타일링을 볼까요. 머리는 대개 흑발이고, 검은색이나 흰 색 옷을 입죠. 무채색은 화려한 색을 쓰는 것보다 분위기 있어보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