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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로컬스티치 Sep 27. 2021

크리에이터 타운 을지로, 그 안에는 뭐가 있나요?

지난 7월, 드디어 문을 연 크리에이터 타운 을지로. 지하 1층부터 19층까지의 공간을 무엇으로, 어떻게 채웠는지 궁금합니다. 

 

을지로 한복판, 장난스럽고 유쾌한 캐릭터가 눈에 띄는 건물에 사람들이 오가기 시작합니다. 커피를 들고 나오고 운동복 차림으로 들어가는가 하면, 노트북이나 태블릿을 들고 부지런히 오갑니다. 크리에이터 타운은 ‘나에게 맞는 워크&라이프스타일’을 찾아줍니다. 먹고 생활하고 일하며, 또 계획했던(혹은 생각지 못한) 협업과 시너지를 위한 공간으로 그 역할을 충실히 합니다. 취향과 목적에 따라 세팅할 수 있는 4가지 타입별 주거 공간부터 커뮤니티 라운지, 회의실, 청음실, 작업실, 그리고 피트니스 센터와 로컬 레스토랑까지 없는 것 없이 다 있는 이곳 크리에이터 타운은, 아마 없던 것도 새롭게 뚝딱 만들 수 있는, 그야말로 ‘모두가 창작자가 되는 집’이자 ‘나만의 세컨드 하우스’ 입니다. 



1층

을지로에서 즐기는 스페셜티 커피의 맛 ‘레드브릭(RDBK)’  

호주에서 온 스페셜티 원두로 커피를 만드는 레드브릭이 을지로에 입성했습니다. 산뜻하고 경쾌한 레드브릭의 브랜딩이 레트로한 느낌의 크리에이터 타운 건물과 묘하게 어우러집니다. 1층의 레드브릭은 테이크아웃 방문객을 염두에 둔 효율적인 바 공간과 동선을 고려했습니다. 



18층 
프론트 겸 카페 ‘라운지’

탁 트인 창문 밖의 전망과 세심하게 큐레이션된 음악, 다양한 용도로 구성한 커뮤니티 라운지입니다. 24시간 프론트 겸 카페로 운영되며 멤버는 물론 원하는 누구나 방문해 먹고 대화하고 일할 수 있습니다. 특히 거의 모든 좌석이 창가이기에 이곳에 앉아 바라보는 도심의 풍경은 한 번이라도 꼭 봐야할 멋진 스팟입니다. 
 


2층 
미슐랭 셰프가 만드는 로컬의 맛, ‘레스토랑’

ㅁ자 형태의 오픈 키친에 바닥 높낮이가 리드미컬한 분위기를 더하는 2층의 로컬 레스토랑. 건강하고 신선한 재료를 기반으로, 깔끔하고 감칠맛나는 덮밥을 비롯해 내추럴 와인과 다양한 마리아주가 준비됩니다. 강대송 미슐랭 2스타 출신 셰프이자 로컬스티치 총괄 셰프의 솜씨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B1층
따로 또 같이 ‘공용 키친’

공용 세탁기와 냉장고를 이곳에 모았습니다. 나만의 식재료를 보관해두기도 하고 이곳에 마련된 키친에서 요리를 해먹을 수도 있습니다. 


건강해지는 곳, ‘세컨드 무브 필라테스 을지로’

6:1 그룹 필라테스, 개인 필라테스 그리고 맨즈 필라테스 프로그램을 운영합니다. 매우 넓은 공간에 배치된 최신 필라테스 기구, 각 구역별로 프라이빗한 공간 구성으로 편안하고 쾌적하게 운동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었습니다. 


객실 두 곳을 터서 만든 회의실. 크리에이터 타운 내부 곳곳에는 크고 작은 회의실, 소규모 작업실, 영화 감상실, 협업 공간 등으로 구성되어 있다. 
 




크리에이터 타운 을지로의 주요 공간_생활 유형 4가지 


스테이 타입(STAY TYPE) 

장기간 거주하며 크리에이터 타운만의 커뮤니티를 경험하고 싶은 창작자를 위한 공간. 각기 다른 분야의 크리에이터들과 어울리거나 공간에서 제공되는 전시, 교육 행사 등의 콘텐츠를 통해 새로워지는 매일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버닝 타입(BURNING TYPE)

일정 기간 머무르며 프로젝트에 몰입해 목표를 달성하고자 하는 창작자를 위한 공간. 짧은 기간 내에 빠르게 끝내야 하는 프로젝트가 있다면 버닝 타입이 제격입니다. 집중할 수 있는 공간에서 나만의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또 다른 멤버들과 협업 기회를 만들 수 있습니다.


노마드 타입(NOMAD TYPE)

서울 중심부 을지로에서 하루든, 한 달이든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크리에이터 타운을 경험하고 싶은 창작자를 위한 공간입니다. 원하는 만큼 자유롭게 살고 일할 수 있습니다. 


아지트 타입(AGIT TYPE)

반복되는 일상에서 잠시 벗어나 리프레시할 수 있는 나만의 사적인 공간이 필요하다면, 아지트 타입을 추천합니다. 취향이 맞는 이들과 어울리며 다양한 프로젝트를 시도하는 작업실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글 오상희(前 월간 디자인 수석 기자, 現 디자인·라이프스타일 콘텐츠 전문 기자) 
사진 박순애(스튜디오 수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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