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 범위 마치고 요약지로 복습하고 기출문제 풀고 자습시간 주니 학생들 공부 유형이 보입니다. 오롯이 앉아 진득하게 공부하는 학생, 친구들과 같이 공부하는 걸 편안해 하는 학생, 여러 방법을 오가며 지식을 정리하는 학생 모두 귀합니다. 학생들이 자신의 결과 성향에 맞는 방법을 찾아 중학교 첫 한문 지필평가 잘 보기를 응원합니다.
1. 나홀로암기형
조용하고 차분한 학생들이 주로 쓰는 방법입니다. 교과서와 학습지, 요약지를 여러 번 눈으로 읽고 요약지 빈칸을 채우면서 한자의 모양, 뜻, 음을 외웁니다. 몇몇 학생은 한문 공책이나 연습장에 틈틈이 한자를 쓰면서 암기합니다.
2. 한장에정리형
한자, 뜻, 음뿐만 아니라 본문 풀이까지 A4용지 한 장(양이 많으면 여러 장)에 요약하는 학생이 있습니다. 자기 글씨로 시험 범위의 큰 흐름을 정리하고 통찰할 수 있어 학생들에게 적극 추천하는 방법입니다.
3. 친구와문답형
"이건?" "가까울 근" "이건?" "먹 묵" 올해는 다른 해보다 친구들과 머리를 맞대고 묻고 답하면서 공부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시험이라는 큰 산을 함께 넘어가는 친구가 있는 것만으로도 든든하고 힘이 납니다.
4. 오목에진심형
<지필평가 대비 한자 81> 요약지 뒷면에 뜻, 음 빼고 한자만 넣은 오목판을 담았습니다. 공부보다 오목을 더 사랑하는 듯하지만, 어느 순간 한자가 눈이 익어 "이 정도면 할 만한데?"라는 학생들이 보입니다.
5. 노래는나의인생형
"까마귀 오 날 비 배나무 리 떨어질 락~"<밤양갱>에 한자 뜻, 음 붙여 외우는 학생들 보다 감탄! "너희 그 정도면 녹음 떠도 되겠다." 까르르 웃으며 공부하는 학생들에게서 건강하고 풋풋한 생명력을 배웁니다.
6. 기출문제몰입형
"선생님, 기출문제 한 장 더 받을 수 있을까요?" "저는 세 장이요. 복습하면서 시험 전에 한 번 더 풀어 보려고요." 이 학생들 덕분에 30~50장 정도 더 등사하게 됩니다. 기출문제 수업의 보람을 선물하는 아이들!
7. 전자기기활용형
휴대폰에 단어장 앱 설치하고 시험 범위 한자를 입력해서 암기하는 방법입니다. 저도 학생들 덕분에 알게 되었는데, 한자, 뜻, 음 정리하는 일이 번거롭지만 한 번 해 놓으면 편하다며 선호하는 학생들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