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 같은 경우 회사생활을 하면서 상사들로부터'회사존재의 이유는 수익 창출이다'라는 말을 많이 들었다.
최근에는 수익 창출만이 아닌 다양한 회사의 가치를 우선으로 내세우는 기업들도 많이 생겨나고 있다곤 하지만,
대부분의 직장인들은 회사가 수익이 잘 나야 월급도 꼬박꼬박 받고, 매년 연봉 협상에 있어서도 인상도 따박 따박 잘해주고, 보너스, 회사 주식도 받고 하는 것을 내심 바라며 힘든 회사 생활을 버텨 나가고 있으니 수익이 잘 나는 회사에 다니고 싶은 건 어찌 보면 당연한 것이라 생각된다.
이번 콘텐츠에서는 메타버스(Metaverse) 테마로 화제를 일으킨, 그 여파로 인하여 상장까지 이루어 낼 수 있었던 '로블록스' 세상의 게임(가상) 화폐로벅스(Robux)의 가치와, 이 로벅스로 어떻게 수익을 창출하는지 알아보았다.
로벅스 가치 환산 갈무리 by 거들떠보자
로벅스(R$)의 대략적인 가치는 400R$에 $4.99 = 5,636원 1 로벅스 R$ = 한화 약 14원, 프리미엄은 한화 약 12원 정도 한다.
*이하 로벅스(Robux)라는 단어가 자주 등장하니 편의상 임의로 R$라고 표기하겠다.
따라서, 계산하기 쉽게 1 R$ = 한화 약 13원 가량 된다고 산정하면 되겠다.
로블록스도 지속적인 캐시카우를 확보하기 위해서 몇 가지 서비스를 추가로 제공한 월정액 구독 서비스인 '프리미엄’의 경우 '아이템 거래 가능' 기능에 유독 눈이 간다.
아무튼 초등학생 아이가 도대체 로블록스에서 무얼 그리 사고 싶었는지 호기심에 아바타 상점을 살펴봤더니,
대략적인 가격대가 100~300R$ 정도로 한화로 약1,400원~4,200원 가량이 되는 것인데
이 정도면 이미 우리도 알고 있는 일반적인 타 게임 아이템 수준 정도 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프리미엄 상점에서 가장 많이 팔린 예쁜 노란 모자 아이템(Noob Hat) 아래에는 제작:@CaioAbarnBR 이라고 제작자가 표기 되있고 클릭해 보니 브라질의 크리에이터로 보여지는데, 1만명의 팔로워를 보유하고 있었다.
나 역시 처음에는 단순하게,
아마도 대부분의 많은 사람들 역시,
로블록스라는 세계에서 로벅스(R$)는 단순 아바타의 꾸미기 아이템을 구매하기 위한 화폐수단,
그리고 주로 아바타 판매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 구조이겠거니 생각 했지만,
로블록스에서 강조 하는 '크리에이터'를 통한 '정말 돈되는 수익 창출'은 다른 곳에도 있었던 것이었다.
로블록스라는 세계안에는 수많은 크리에이터들이 수많은 게임을 제작하고, 배포하고 공유한다.
로블록스 세계, 크리에이터가 개발한 게임인 'Energy Assault' 플레이 장면
유저들이 돈을 주고 아이템을 구매하고 싶을 정도로 개발된 게임의 퀄리티와 스토어를 구성하여 로벅스 판매혜택을 구성하는 로직은 단순 예상을 뛰어 넘는 상당한 수준이었다.
게임안에서 크리에이터는 별도로 상점(Store)를 구성하여 특수 아이템, 게임 크래딧을 판매하여 수익을 창출 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게임을 플레이 하다보면 크래딧이 아주 천천히 모이긴 하는데, 물론 그렇게 노가다 작업을 통해 그 모은 크래딧으로 원하는 스킨의 총들을 구매 할 수도 있다.
하지만 현질을 통해 내가 구매 하고 싶은 총의 스킨만 필요하다면 그 만큼의 크래딧을 로벅스로 구매 할 수도 있고
159R$ = 한화 약 20,000원,
크래딧을 빨리 모을 수 있는 부스터 기능이 299R$ = 한화 약 39,000원,
스페셜한 총을 포함한 여러 혜택이 포함된 VIP 는 499R$ = 한화 약 65,000원 가량 한다.
하지만 로블록스가 강조하는 네트워킹(Networking)의 기본 개념은 대부분 지인, 친구와 함께 하는 것이다.
그러니 친구와 비교해서 내가 더 우위를 점하고 싶은 건 당연하다. 좋은 아이템을 통해 더 강해지고 싶거나, 내가 가진 특별 아이템을 과시하고 싶거나...
그래서 로블록스 세계 안에서 아바타 상점의 아이템이라던지, 게임상의 아이템에 대한 과금이 더 잘 촉발 될수 있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