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공영인 Aug 15. 2022

행복하면 행복이 뭔지 알게 돼

우리의 작은 동네를 벗어나 세상 밖으로 나가는 순간의 길

2층 버스 맨 앞자리에 처음 타 본 순간 

날씨가 매우 더웠지만 나는 아직 멋과 감성을 간직하고 있는 어른아이이기 때문에 

굳이 자리를 한 번 더 옮겨 앞자리에 앉았다. 

덕분에 스포트라이트(직사광선이라고 번역된다)를 한 몸에 받는 핫(real hot...)한 스타가 되었다. 

하지만 나는 탁 트인 맑은 풍경을 여유롭게 만끽하는 행복을 누렸다.

 

더위를 경험하기 싫어 행복을 포기하기보다 

더위를 경험하긴 하지만 새로운 행복을 얻을 수 있는 선택을 해야 하지 않을까. 


"행복했어, 하지만 더위가 장난 아니었어(절레절레)"

가 아닌 

"와 진짜 덥긴 했어, 하지만 정말 행복했어!" 

하는 삶을 살고 싶다는 생각을 해본다. 




아기잔과 아빠잔

살얼음 맥주 한잔의 시원한 행복 

시원한 맥주 한잔을 좋아하는 이유는 

시원한 맥주 속에 시원하지 않은 이야기를 실어 

짠 건네고 꿀꺽 넘기고 캬 날릴 수 있기 때문이 아닐까 


작가의 이전글 레이먼드 카버- 별것 아닌 것 같지만 도움이 되는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