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이 신문을 받아보기 시작했습니다.
아는 분들은 아실 거예요.
휴대폰을 통해 인터넷으로도 종이신문과 같은 구성의 내용을 읽을 수 있다는 사실.
하지만 종이신문으로 보는 것과 완전히 같을 수는 없죠.
굳이 커다란 신문을 한 장 한 장 넘기고 접는 아날로그 감성을 제외한다 해도 말이에요.
신문이요!
물론 요즘 신문 배달원이 그렇게 외치진 않습니다.
하지만 들리는 것 같더군요.
출근하기 위해 현관문을 열고 배달된 조간신문을 확인할 때마다.
그리고 그 기분이 꽤 좋았습니다.
옛날엔 아버지도 그랬으려나.
그렇게 배달된 신문을 집어 들고 출근을 했어요. 오늘이 그 두 번째 날이었죠.
하지만 막상 사무실에서는 읽을 수가 없더군요.
일과 시간 중 잠시 쉴 때 읽으면 티 나게 노는 거 같으니 평소처럼 사무실 밖을 배회하는 게 낫고.
어쩔 수 없이 점심때 빈 탕비실에서 보고 있으니까 그 질문만 3번을 받았네요.
남들이 볼 때 유별나 보이는 행동은 숨기는 게 좋다.
그러한 철칙에 따라 내일부턴 읽는 장소를 바꿔야 하나 고민 중이랍니다.
매일 어김없이 배달되는
아침 신문처럼,
배철수의 음악캠프처럼.
퇴근하는 차 안에서 다시 한번 그런 결심을 했답니다.
그렇게 글을 써야지. 매일 정해진 시각에 신문 넣는다는 생각으로, 라디오 방송을 한다는 생각으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평소보다 늦은 자정을 넘긴 시각에 이런 글을 쓰고 있네요.
원래는 월요일이라는 이유만으로 힘들었는데 오늘은 정말 힘든 일도 많이 있었네요.
늦었어도 했다는 것 자체가 의미가 있다.
그런 합리화를 하며 다소 뻔뻔하게 말해봅니다.
오늘 포스팅
배달 왔습니다!
물론 실제로 그렇게 외치진 않습니다만.
https://blog.naver.com/surtune45/2237282200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