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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브랜드숲 이미림 Nov 05. 2024

숲의 대화

[시가 있는 사진]

발아래 놓인 숲을 보았다.

바람에 나무들이 마구 흔들리고 있었다.

아니 나무들이 바람을 통해 대화를 하고 있었다.

그들은 바람결을 따라 저마다의 몸짓으로 말을 건넸다.

때론 우아하게 어쩌다 까르르 웃음도 터져 나왔다.

이렇게 바람이 부는 날에는 나도 숲으로 가야겠다.

숲에서 나무들의 즐거운 이야기 소리를 들어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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