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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정의 스위치

by 송영희


내 마음에 스위치가 있다

하루에도 몇 번씩

나는 나를 껐다가 켠다

가볍게 누르면 딸깍 소리 하나로

어둠을 깨우는 첫 숨결



누군가가 누른 감정으로

스위치가 움직이면

내 하루가 울먹인다


꺼짐과 켜짐 사이

그 얇은 틈에서 오늘도 선택을 배운다

무수한 스위치 사이에서

나는 어떤 것을 누를까

무엇을 밝히고

무엇을 잠재울까


살아간다는 것은 스위치를 고르는 일

오늘도 조심스럽게 손을 뻗어

나만을 위한 불을 켠다





이제 좋은 시를 써서 독자분께

다가가려고 합니다.

많이 응원해 주세요.

날씨가 많이 추워졌어요

저는 감기로 고생하고 있어요.

감기 조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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