희망도서 신청하기
도서관에서 빌려 보고 싶은 책이 없을 때 난감했던 경험이 있었을 것이다.
이럴 때 원하는 책을 직접 구입을 신청할 수 있는 서비스가 있다.
대부분의 도서관에서는 이 서비스를 '희망도서'라는 이름으로 제공한다. 이름의 어원은 모른다. 희망하는 책이 없을 때 구입해주는 시스템이란 뜻인가 싶다.
희망도서는 보통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신청할 수 있다. 간혹 규모가 크지 않은 자료실에서는 수기로 직접 신청을 받기도 한다. 거의 모든 도서관에서는 희망도서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원하는 책이 도서관에 없을 때 당당히 구입을 신청하면 된다.
단, 도서관 회원가입이 되어 있을 때만 구입 신청이 가능하다.
#희망도서 신청
이용하는 도서관 홈페이지에서 로그인 후 희망자료 신청 메뉴를 찾으면 된다.
도서관마다 희망도서 신청 기준은 다르다. 신청 권수에도 차이가 있다. 예산이나 도서관 종류(공공, 대학, 연구)에 따라 구입할 수 있는 책의 종류와 정책이 다르기 때문이다. 따라서 신청 전에 내가 찾는 책이 신청 가능한 책인지 한번 확인할 필요가 있다.
지금 신청하려는 책이 이미 소장 중은 아닌지도 확인해서 신청하는 것이 좋다. 위의 제외기준에 해당하지 않더라고 하더라도 이미 소장 중인 책이거나 다른 이용자가 먼저 신청해서 구입을 진행하고 있는 책이라면 신청은 거절될 수도 있다.
신청하기 버튼을 누르면 다음과 같은 화면이 뜬다.
신청하고 싶은 책의 제목과 저자, 출판사. 출판 연도 등을 적으면 신청이 된다. 신청 시 우선예약신청을 하면 책이 도서관에 들어왔을 때 가장 먼저 대출할 수 있도록 예약을 걸어준다.
신청이 완료되면 도서관마다 다르지만 빠르면 1주일에서 길면 2개월 후 책이 도서관에 들어온다. 이때 우선예약신청을 했다면 책이 입수되었다는 안내 문자와 함께 대출 우선권을 부여받게 된다. 경우에 따라서는 따로 신청하지 않아도 책이 자료실에 들어오면 자동으로 예약을 걸어주고 문자로 책이 도착했음을 알려주기도 한다.
#신간정보서비스를 통한 신청
직접 도서정보를 알고 있지 않아도 신청할 수 있는 프로그램도 있다. 신간정보서비스 프로그램을 제공하는 도서관에서는 직접 입력하지 않고 사이트를 통해 도서 목록을 쭉 보고 클릭 한 번으로 신청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위에 화면처럼 도서의 이미지가 보이고 하단의 도서신청 버튼만 누르면 신청이 완료되는 것이다.
#지역서점 바로대출
도서관에 가지 않고 새 책을 서점에서 바로 가져다 볼 수 있는 서비스도 있다.
도서관이 지정한 지역서점(지역서점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대형서점은 지원하지 않는다.)에서 책을 대출하고 도서관으로 반납하면 그 책을 도서관 장서로 편입하는 제도다.
도서관에서 책을 사줄 때까지 기다리지 않고 서점에서 책을 신청해 서점에서 새책을 받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다만 예산의 한계로 조기 마감이 되기도 하고 각 도서관마다 정책이 다르니 신청하기 전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하는 것이 좋다.
#상호대차 서비스
책 구입을 신청하지 않고 다른 도서관에 있는 책을 빌려볼 수도 있다. 원하는 책이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 없고 다른 지역 도서관에 소장되어 있다면 바로 상호대차 서비스를 이용하면 된다.
상호대차 서비스란 다른 도서관에 소장된 책을 우리 동네 도서관까지 배달해 주고 반납도 할 수 있는 서비스다. 보통 도서관 대출회원에게 제공하는 서비스로 대출기간 및 규정은 신청한 도서관에 따르되 신청 후 내가 다니는 도서관에서 책을 받아보고 반납하면 된다. 거의 대부분의 도서관에서 제공하고 있는 서비스로 각기 이용 규정은 도서관에 따라 다르니 다니는 도서관의 규정을 확인한 후 신청하면 된다.
원하는 책이 없어도 결코 좌절하지 말고 위의 서비스들을 이용한다면 도서관에서 가장 먼저 새책을 볼 수 있는 행운을 누릴 수 있으니 잘 활용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