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인의 말은 의견일 뿐
미래가 불안해지면
누군가에게 괜찮다는 위로를 받고 싶어진다
괜찮다고 별일 없을 거라고
지금 잠깐 힘든 거지 다 잘될 거라고
믿음직스러운 위로를 받고자
점술가와 같은 전문적인 사람을 만나
가능성을 기대해본다
그러나 현실은 날카롭고 냉소적이며
너무나 쉽게 툭툭 내뱉는 몇 마디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 그려나갈 내 미래를
어떤 낯선 이가 밑그림을 그려주었다
그저 괜찮다
이 한 마디 듣고 싶었을 뿐인데
누가 뭐래도
내 미래는 나의 선택들에 의해 그려지는 세상이다
어느 누구도 정해줄 수 없으며
책임질 수 없다
타인의 말은 그냥 단순 말인 것
흔들리지 말고 나만의 길을 걷자
나의 미래는 나로 인해
그려지는 단 하나뿐인 세상이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