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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도 미래를 정할 수 없다

타인의 말은 의견일 뿐

by Lora

미래가 불안해지면

누군가에게 괜찮다는 위로를 받고 싶어진다


괜찮다고 별일 없을 거라고

지금 잠깐 힘든 거지 다 잘될 거라고


믿음직스러운 위로를 받고자

점술가와 같은 전문적인 사람을 만나

가능성을 기대해본다


그러나 현실은 날카롭고 냉소적이며

너무나 쉽게 툭툭 내뱉는 몇 마디


일어나지 않았고 앞으로 그려나갈 내 미래를

어떤 낯선 이가 밑그림을 그려주었다


그저 괜찮다

이 한 마디 듣고 싶었을 뿐인데


누가 뭐래도

내 미래는 나의 선택들에 의해 그려지는 세상이다


어느 누구도 정해줄 수 없으며

책임질 수 없다


타인의 말은 그냥 단순 말인 것

흔들리지 말고 나만의 길을 걷자


나의 미래는 나로 인해

그려지는 단 하나뿐인 세상이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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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일 연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