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사의 목소리
'듄(DUNE)'
첫 인상은 별로였다. 자기 세계에 한껏 심취해서 불친절하게 이해 못할 소리만 늘어놓는 소개팅 상대 같다고나 할까. 주변에서 워낙 칭찬을 많이 듣고, 사진으로 봐서도 참 호감이 가는 인물이고, 그녀가 나를 향한 관심 또한 있는 것처럼 느껴졌지만 결과는 실망. 반지의 제왕 정도의 수준이라고 기대했던 것이 나의 잘못이었다.
근데 그 속단이 또 잘못이었다. 이후 '듄 파트2'가 나온다는 소식을 전해 듣고 아내의 소개로 듄 세계관을 정리한 영상을 1시간 가량 봤고,
역사를 안다는 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