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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큰빛 Oct 08. 2021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 ▶파타고니아 편

[코드스테이츠 PMB7기]- Go For IT - 핵심지표와 OKRs


2020년 COVID-19 로 인해 CO2 배출이 일시적으로 감소했지만, 2021년이 되며 금새 예전의 배출 속도로 회기하고 있다.(2021년 5월 자료)


2021년 5월18일 국제에너지기구 IEA는 2050년까지 탄소중립 (Net Zero) 달성을 위한 로드맵을 발표했다.


전 세계와 많은 기업들이 탄소배출량을 줄이기 위해 부단한 노력을 하고 있지만 이대로 가다간 2100쯤엔 약 2.1℃의 기온상승을 초래할 것이다.


지금으로부터 약 2만년전 빙하기때와 현재 간빙기의 온도차가 약 4℃ 인 점을 고려하면 100년 만에 2℃ 상승은 가히 절체절명 그 이상이라고 할 수 있다.



지구가 목적, 사업은 수단 파타고니아



오래 지속되는 기업에서는 사업을 영위하는 방법이 끊임없이 변화하기 마련이다. 

하지만 가치관, 문화, 철학은 변함없이 유지된다.

파타고니아 제품에는 그들만의 철학이 담겨 있다. 

제품디자인, 생산, 유통, 마케팅, 재무, 인사, 경영, 환경

사업전반에 걸쳐 각각의 모든 분야마다 철학이 내재되어 있다.

그들이 지구환경을 위해 가지고 있는 철학과 연관 지표들은 어떻게 설정할 수 있을지 알아보자.


파타고니아는 

● 1985년 부터 환경보호에 기부활동을 해왔다.

● 1993년 처음으로 재활용 페트병에서 추출한 섬유를 이용해 신칠라 플리스 재킷을 만든 업체이다.

● 1994년 내부환경 보고서를 만듦으로써 그들이 환경에 미치는 영향에 의문을 제기하기 시작했다.

● 1996년 봄부터는 모든 면직의류를 유기농으로 키운 목화로 만든다.

● 파타고니아는 미국 최초로 재생종이를 이용해 카탈로그를 만든 기업이다.



● 파타고니아는 제품생산에 GMO(유전자 변형)목화가 아닌 100%천연 유기농 목화를 사용한다.

*GMO(유전자 변형) 목화는 세계적으로 상업재배되는 목화의 70퍼센트를 차지한다. 대량의 목화를 재배하는 과정에서 매년 수백만톤의 온실가스가 방출되고 여기에 맹독성 제초제가 살포된다.

출처-파타고니아 코리아


파타고니아는 유기농으로 제배한 목화의 품질을 높임으로써 추가 화학물질을 처리해야하는 문제점을 해결했다. 

환경에 영향을 끼치지 않는 원료 생산와 공정에 시간과 비용을 투자했다.

또한 파타고니아 제품은 몇 년을 입어도 무료수선이 가능하다. 제품의 수선을 맡기도록 고객들을 장려함으로써 제품을 가능한 오래 지속되도록 만들려고 한다.



● 파타고니아는 운송의 환경 비용에 대해 다음과 같이 측정했다.

파타고니아 셔츠 한 벌을 만들기까지 약 11만 *BTU가 필요하다.

*(British thermal unit, 영국의 열량 단위로서 1파운드의 물을 대기압 하에서 1℉ 올리는데 필요한 열량의 에너지, 1BTU=1.05506kJ=0.2520kcal.)

다음으로 셔츠를 항공기를 통해 벤투라에서 보스톤으로 수송하는데 5만 BTU 소모된다.

따라서 셔츠를 제작하고 운송하는데 16만 BTU가 소모된다.

나무 1kg 연소 시 22,000kJ 의 열량이 발생하므로 

1BTU≒1kJ 으로 놓았을때, 

셔츠 한장을 제작하고 운송하는데 나무 약 7.27kg 이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산림청에서는 나무 한그루가 연간 5~10kg 정도의 이산화탄소를 흡수하고 성인 4명이 하루 숨을 쉬는데 필요한 산소를 공급한다고 한다. 뿐만 아니라 나무 한그루가 자라는 50년 동안 얻을 수 있는 환경보호 효과는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1억5천만원 정도라고 한다.

수명 100년, 무게가 300kg인 거목 한그루가 있다고 가정해 보자. 이 나무로 약 41개의 셔츠를 만들어 운송하

고 판매할 수 있지만 이 나무의 희생으로 잃게 되는 환경보호 효과는 경제적 가치로 약 3억원에 달하게 된다.

여기서 파타고니아는 운송의 환경 비용를 최소화하기 위해 다음의 방법을 마련했다.

1. 가능한 현지에서 생산한다.

2. 단지 편리하다는 이유로 항공기로 배송되는 물품을 주문하려는 고객들의 의욕을 꺾어야 한다.

그리고 다른 통신판매 기업들은 따르지만 파타고니아는 따르지 않는 규칙을 정했다.


● 파타고니아는 기부 이외에도 환경보호 메세지를 전달하고 직접 운동에 앞장선다.


2013년 파타고니아는 파타고니아 프로비전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회사를 시작했다. 

의류회사와 같은 가치관을 가진 식품회사이다.

patagonia provision


농장과 목장을 운영하는 방법만 바꾸어도 지구온난화의 추세를 역전시킬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

유기농 농법으로 토양을 되살림으로써 토양의 탄소포획력을 증가시킬 수 있고

대규모 기업식 영농이 취급하는 유전자 변형 곡물이나 화학비료 대신 질 좋은 소규모 영농의 유통시스템을 개선시켜주는 방법으로 탄소배출 및 화학제품의 사용을 줄일 수 있다.

과거의 선택적 어획기법과 인공적인 구조물을 철거함으로써 해양생태계를 지속적으로 유지할 수 있고

산업형 가축 사육장에서 사용하는 성장 호르몬, 항생제 대신 방목으로 동물의 존엄한 삶과 건강한 축산업을 형성할 수 있다.

과거의 방식으로 돌아가서 더 맛있고 몸에 좋은 제품을 생산하고, 연관된 일자리를 창출하며, 지구를 살리는 기회를 만들어갈 수 있다.


patagonia books


파타고니아는 도서도 함께 취급하여 그들이 전하고자 하는 메세지의 또다른 수단으로 공유하려고 한다.


파타고니아 코리아 Activities


파타고니아는 제품설명 이전에 하고 싶은말 해야 하는 말을 먼저 꺼낸다.

같이 생각해 보자고 말을 걸며 그동안 잊고있던 것 놓치고 있던것에 대해 상기시켜준다. 

공감을 얻고난 이후에야 그들의 제품을 소개한다. 그제서야 왜 이러한 제품이 만들어 졌는지 어떻게 생산되었는지 알려주며 정말 필요한 소비인지 고민하게 만들어준다.

파타고니아에서의 소비는 굉장히 값지고 가치 있는 소비라는 것을 일깨워 준다.

따라서 여기서는 LTV(Lifetime Value: 고객생애가치)를 지표로 삼을 수 있다.

파타고니아는 지구 모든 생명의 지속적인 삶을 지키기 위한 캠페인에 많은 사람들의 공감과 동참을 호소하고 있다. 이를 판단할 수 있는 지표는 캠페인의 관심과 참여도라고 할 수 있다.

다시 말해, CTR(Click Through Rate)을 지표로 삼아 고객의 관심과 참여를 파악할 수 있다.

만약 파타고니아 코리아의 더 큰 성장을 위해 현재 추구하는 목표외에 새로운 목표를 설정해야한다면, 

샌프란시스코 노스비치의 매장(낡은 차고를 개조)처럼 파타고니아의 철학을 만족시킬 수 있는 매장을 만들어 고객 생애가치와 캠페인 참여율 20% 향상 목표를 설정하여 진행할 것이다.

patagonia san fracisco


참고 사이트

https://blog.naver.com/hoonyang/222359032702

https://blog.naver.com/kdone1/222131242584

http://www.patagonia.co.kr/

https://www.patagonia.com/


참고서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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