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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y 김큰빛 Oct 01. 2021

어떻게 목표를 달성할 수 있을까? ▶ 챌린저스 편

[코드스테이츠 PMB 7기] - Go For IT - 그로스 포인트

생산성 앱 '챌린저스' 파헤쳐보기



나는 도전이라는 단어를 좋아한다. 그리고 도전하는 삶이 가장 멋진 삶이라고 생각한다.

하지만 매일 스스로에게 다짐을 하고 반복되는 도전을 하면서도 그것이 습관으로 자리잡히기 까지

혼자서 너무나 많은 에너지와 집중을 투여해야 한다는 것을 실감하고 있었다.

도전으로부터 변화된 나를 완성하기까지 수많은 번민을 견뎌내야만 했다.

그런데

챌린저스는 불가능할 것 같았던 도전도 가능케 했으며,

나에겐 사소한 일상이던 행동들이 누군가에겐 목표이고 도전이 될수도 있다는 사실을 깨닫게 해주었다.

그럼 이 챌린저스라는 서비스는 과연 무엇이며?

왜 많은 사람들로부터 관심을 받게 된 것일까??


챌린저스는 사람들이 도전하고자 하는 것에 스스로 돈을 걸고 그것을 실천해 나가게끔 만들어 주는 목표달성 플랫폼이다.


챌린저스는 2012년부터 8년간 자기계발 커뮤니티 Being & Doing을 운영한 노하우에서 시작되었으며,

4천여개의 목표를 관리하면서 목표달성에 가장 필요한 것은 의지보다 반드시 해내야만 하는 환경이라는 결론을 얻었고, 스스로 돈을 걸고 실천해 나가는 목표달성 플랫폼 챌린저스를 만들게 되었다고 한다.


1. 챌린저스의 훌륭한 성장

현재 월거래액 70억, 누적 거래액 714억, 누적 가입자 수 48만, 누적 신청건 수 141만이라는 수치를 챌린저스 공식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원티드에서 언급된 최근 자료의 따르면 100만 다운로드, 누적 거래액 1000억원 (최근 월 결제액 100억)으로 확인된다.


2. 챌린저스의 훌륭한 투자사 (누적 투자금액 60억)

한국 최고의 투자사 알토스가 이례적으로 시드라운드부터 참여 (10억)했고 알토스 (배민/쿠팡/토스/배틀그라운드/지그재그/하이퍼커텍트를 투자한 실리콘밸리 소재 VC)로 부터 2020년12월에 50억원의 추가 펀딩을 받았다.(알토스/KTB네트워크/스마일게이트인베스트먼트/펄어비스캐피탈)


3. 챌리저스의 건강한 재무

2020년 2분기부터 흑자전환 후 건강하게 성장 중이며 100억 이상의 현금을 보유로 안정성을 확보한 상태다.


4. 훌륭한 시장

챌린저스가 커버하고 있는 산업의 규모는 최소 12.6조 이고 챌린저스는 한국에서 수천억원의 매출을 올릴 수 있다고 판단하고 있다.

해외 진출(미국/중국/일본)도 계획 중이다.


5. 사회 트렌드 - 홈코노미

출처- 상공회의소, 해럴드 경제


코로나19로 인한 가정 내 체류시간 증가

그에 따른 건강관리와 소비행태의 변화로부터

챌린저스가 급성장 (2020년 8월 최대) 한 것으로 예상해 볼 수 있다.

그런데

돈을 건다고??


뭐야 그건 좀...

부담이 되네 ;;

실패하면?? 내돈은?? 내돈 !!! 내돈!!!



아무래도 돈이 걸린 문제니까 확실히 해야할 것 같다. 그래서 홈페이지에 들어가 보니 떡하니

저렇게나 큰 글씨로 실천할때마나 환급!! 못지키면 벌금이라고 안내해 준다.

일단 환급은 잘모르겠고 벌금만 시뻘겋게 눈에 들어 온다.

후후 긴장 좀 해야겠네.. 그럼 이..이만...


그런데... 그런데 말야. 만약에 내가 성공하면??

성공하면 어쩔건데??

앙??




갑자기 시력이 좋아진듯 하면서 스쳐지나갔던 저 문구가 눈에 들어온다.

그렇군.

결국 성공하면 돈도 벌 수 있는거군하.

이거 뭐 꿩 먹고 알먹고, 누이 좋고 매부 좋은거네.

그런데 사람들이 다 성공하면 이 회사는 뭐 먹고 사나. 라는 뜻하지 않은 걱정과 함께 내 눈과 손가락은 가장 만만할 것 같은 도전과제를 검색한다.

왜냐면 돈은 잃고 싶지 않으니까. 그리고 이왕 하는 거 돈 벌면 좋거든.

숨만 쉬어도 돈나가는 세상인데.

그렇게 시작된 나의 챌린지

김큰빛의 챌린저스 근황


현재까지 32개 99%의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왜냐면 내 돈이니까

출처-루리웹 만렙 완성 호날두


그리고 나는 어느 순간부터 위닝 일레븐의 호날두와 같은 능력 그래프?를 만들고 싶은

말도 안되는 욕망을 품게 된다.

To be continue ...


챌린저스 가입부터 제품구매까지 퍼널 구분


챌린저스를 사용하게 되는 유입부터 최종결재까지의 과정과 그 비율은 어떨지

퍼널로 각 단계를 구분지어 보았다.

챌리저스의 예상 퍼널 By 김큰빛

복잡한 가입절차를 간편하게 바꿔주고, 복잡할 수 있는 카테고리를 큼지막하게 정리해주고, 원하는 챌린지를 한눈에 띄게 노출시켜줌으로써 긍정적인 후기와 참여자를 모집할 수 있게 되었고 최종적으로 비즈니스 모델을 완성시킬 수 있게 되었다.



실제 앱을 사용하게 되었을때 볼 수 있는 화면을 모아보았다.

가입 > 로그인 > 탐색
검색 > 후기 > 결재

앱을 설치하고 최초실행부터 최종결재까지의 모든 단계를 직접 경험해 본 결과 생각보다 어렵지 않게 챌린징에 참여할 수 있음을 알 수 있었다.




챌린저스의 AARRR 퍼널 단계별 핵심지표와 이를 높이기 위한 장치


1. Acquisition(유입 단계)

SNS - 친구추천 - 앱스토어 검색

챌린저스는 친구 추천기능 이벤트로 새로운 사용자의 유입을 유도한다. 

치구 초대 시 포인트를 제공하는 것은 많은 기업이 사용하는 방법이지만 추천인이 현재 참여중인 챌린지에 실패했을 때 이를 만회할 수 있는 하트를 제공한다는 점이 더욱 친구추천욕구를 불러일으키는 챌린저스만의 특별함이라고 할 수 있다.


관련 된 핵심 지표는 다음과 같이 예상해 볼 수 있다.

핵심지표

CTR,CAC, CPI


또 구체적인 유입과정에 대해서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1. 키워드 검색 (네이버, 앱스토어)

'미라클 모닝' 코로나19 상황에서 더욱 핫해진 키워드인 것 같다.

점점 아침잠이 많아지게 되면서 '미라클 모닝'키워드 검색을 하게 되었고, 연관 검색어 '미라클 모닝 어플'로 챌린저스 서비스를 접하게 되었다.

2. 친구 추천

어느날 친구로부터 링크와 함께 카톡이 온다. '이거 괜찮은 거 같아. 가입하면 같이 적립금을 받을 수 있대.'

3. 뉴스기사

코로나19로 많은사람들이 집에서 다이어트를 하고 생활습관을 바꾸는 챌린지에 참여한다는 기사를 보고 접근

4. SNS 마케팅

페이스북, 유튜브, 인스타그램 , 카카오톡 ,밴드 광고를 통해 접근

5. 동종 업계 광고

유관분야 업체의 광고를 보고 나서 (ex:다이어트 식단관리 앱) 혼자하긴 힘든데 같이할 순 없을까?에서 시작

6. 커뮤니티

네이버 카페 (ex:공시생 커뮤니티) 등 스터디원 모집글에서 앱을 활용하자는 글을 보고 참여

7. 기업

기업 제휴로 임직원 단체가 챌린지 참여


2. Activation(활성 단계)

간편 회원가입 - UX/UI, 제휴배너 - 1,000원 챌린지 - 챌린지 스토리

일단 요즘 유입된 사용자는 회원가입에서 복잡하거나 답답함을 느낄 경우 바로 이탈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카카오톡, 네이버 등 간편가입으로 5초만에 빠르고 쉽게 회원가입을 할 수 있게 만들어 주는 것이 요즘 회원가입 방식이다.

이 후 많은 사람들이 참여하고 있는 대규모 챌린지와 '천원의 도전'과 같은 맛보기 도전 그리고 실제 참여후기를 매거진처럼 발행한 스토리 등이 사용자를 앱에 좀더 오래 머물 수 있도록 만들어 준다, 


핵심지표는 다음과 같이 예상해 본다. 물론 이것이 정답이라고 할 순 없다.

핵심지표

회원가입율, 체류시간, 전환률


구체적이 활성단계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챌린지 1개 이상 참여

1. 간편한 회원가입

카카오, 네이버, 페이스북, 애플, 이메일로 간편 로그인

2. 심플한 10개의 대표 카테고리 UX/UI

카테고리를 눈으로 파악하기 쉽게 배치

3. 기업제휴 챌린지 메인배너 (대규모 인원 참여, 참여시 기업 제휴 이벤트 상품 수령 가능)

많은 사용자가 참여가능하고 참여에서 얻는 부수적인 이득이 많은 챌린지 이벤트를 배치하여 전환유도

4. 1,000원의 도전 카테고리로 비용 부담이 적은 챌린지 참여 가능

대부분 최소 비용이 10,000원인 챌린지라서 따로 1,000원의 부담없는 챌린지를 마련하여 전환 허들을 낮춤

5. 챌린지 스토리 후기

챌린지 참여과정, 비포 애프터 등의 후기 스토리를 통해 사용자의 JTBD 기대심리를 자극


3. Retention(유지)


팔로워&팔로우, 배지
직접 개설, 상금 출금

얼마나 이 앱을 자주 반복적으로 사용하게 할 것인가?

그렇게 만들기 위해선 무엇이 필요할까? 

여기서는 1. 팔로잉과 팔로워로 사용자간 네트웍 환경을 조성해주고 2. 개인 달성률을 확인하며 부족한 점은 보충하고 싶은 욕구를 불러 일으키게하며 3. 직접 챌리지를 개설하거나 4. 상금을 현금화 할 수 있게 하여

사용자들의 꾸준한 앱 사용을 유도한다.


핵심지표는 다음과 같이 예상해볼 수 있으며,

핵심지표

이탈율, 일자별 재방문률, 전체 재방문율, 상금 현황, 챌린지 투표율


사용자 유지를 위한 목적의 다양한 기능과 서비스를 아래와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1. 알림

관계 - 팔로우 신청, 팔로워 신청, 좋아요, 댓글 알림 등

챌린지 - 챌린지 시작 안내, 관심 챌린지 모집 안내 등

인증 - 인증 시간 안내, 격려 메시지 등

광고 - 새롭게 도입된 챌린지, 챌린저스 이벤트 등

2. 챌린지 활동 현황

활동배지, 챌린지 달성률, 누적 경험치 제공

3. 챌린지 개설

개인이 챌린지 개설 가능

공개/ 비공개 가능하여 지인과 함께 프라이빗한 챌린지 운영 가능

4. 상금 출금

최소 금액(현재 3,000원) 이상이 되어야 현금으로 출금 가능

5. 예치금

챌린지 참여시 결재 했던 금액은 챌린지 종료 후 출금하거나

다른 챌린지 참여에 바로 사용 할 수 있는 캐시로 활용하여 지속적인 챌린지 참여 유도

6. 챌린지 주제 제안 & 투표 & 제안하기

기업과 소비자 간의 소통 창구 마련



4. Revenue(수익)



챌린저스 기업 제휴 - 챌린저스 배민 커넥트 챌린지 이벤트

챌린저스는 개인뿐만 아니라 기업과 제휴하여 마케팅 이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수익모델도 갖추고 있다.

얼마전에는 배달의 민족 라이더 도전하기라는 챌린지를 진행하여 많은 참여를 유도한 적이 있다.


마찬가지로 핵심지표는 다음과 같이 예상해볼 수 있으며

핵심지표 

매출, 구매전환율, 제휴율


구체적인 수익창출 과정을 다음과 같이 정리해볼 수 있다.


1. 참가수수료 

사용자가 챌린지 실패시 지불하게 되는 벌금에서 일부 수익 발생


2. 제휴수수료 

건강/교육/자산관리 서비스의 마케터분들이 챌린저스에서 서비스이용자를 모집할 수 있도록 함


3. B2B 솔루션 

삼성, LG, SK, 포스코, 동부 등의 대기업이 챌린저스를 도입해서 임직원들을 대상


4. 예치금을 통한 금융수익

사용자가 챌린지 일정 마무리 후 예치금을 반환하지 않고 그대로 두거나 다른챌린지에 재사용하게 될 경우 회사에서 예치금을 운용할 수 있음



5. Referral(추천)

해시태그를 활용 인스타그램과의 연계, 친구초대하기 이벤트

성공한 챌린지를 개인 SNS에 홍보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챌린지 이벤트와 친구초대 이벤트는

더 많은 참여자를 유도하게 만들어 준다.


핵심지표는 다음과 같이 예상해볼 수 있으며

핵심지표

인스타그램 좋댓공, 친구 초대 수, 하트 사용 수, 친구초대 상금 지급 수


구체적인 추천유도 전략을 아래와 같이 정리할 수 있다.


1. 기업 제휴 챌린지 참여 시 인스타그램 인증

기업 제휴 상품을 사용하는 챌린지 참여하는 경우 개인 SNS에 인증 필요

2. 친구 초대 시 상금, 하트(챌린지 인증 시 사용 가능) 제공

친구 초대 시 상금 500원을 제공 하며 부득이하게 인증을 하지 못하게 될 경우 사용할 수 있는 하트를 제공



마치며...
챌린저스는 프로덕트로써 앞으로 더 성장할 수 있을까? 앞으로 어떻게 더 성장할 수 있을까?


(1성장요소 1: 챌린저스의 무궁무진한 사업 확장 가능성

챌린지 목표는 무한하다. '하루에 한번 하늘 바라보기' 와 같은 챌린지도 개인이 직접 개설하기만 하면 된다. 혼자서 진행도 가능하다.

기업과 제휴를 맺어 기업의 제품 홍보 효과 및 고객 제품 데이터도 확보가 가능하다.

기업은 직접 카테고리 틀만 제공하고 나머지는 참가자들이 만들어가게 지원하면 자연스럽게 자기계발 플랫폼으로 성장할 수 있다.

고객이 요청하는 챌린지를 연관 기업들과 제휴하여 새로운 제품을 개발할수도 있다.


(2) 성장요소 2: 챌린저스의 자본 확보 및 운용

대부분의 플랫폼은 초기에 고객을 확보하기 위해 수수료 없이 서비스를 제공하고 이후 자본을 확보하기 위한 방법 중 하나로 포인트 충전 서비스를 개발하게 된다. 그런데 챌린저스는 고객을 확보함과 동시에 자본이 확보가 가능한 시스템이며 플랫폼으로의 성장 까지 자연스럽게 가능해졌다. 챌린지에 참여한 사용자 중에서 목표를 달성하지 못한 참여자가 내게 되는 벌금이 다른 참가자들에게 상금으로 지급되는 방식이기에 회사에서 비용 부담을 하지 않아도 된다. 사용자들이 챌린지에 참여하면서 스스로 금액을 정하게 되는데 금액이 높을수록 성공 후 받게 되는 상금 금액도 높아지기 때문에 일부 사용자들은 최소금액의 수십배에 달하는 금액을 투자하고 참여하는 경우도 발생하게 된다. 따라서 회사에서 확보하게 되는 자본은 챌린지마다 계획된 최소자본 그이상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3) 성장요소 3: 챌린저스의 최소비용 최대 광고

챌린저스에 참여하는 조건 중 일부 대형 이벤트의 경우 개인 SNS에 주기적으로 과정을 인증해야하는 지침이 있다.

이미 챌린지에 참여한 사용자들은 개인 SNS에 인증하는 것을 동의한 상태에서 진행하기 때문에 회사 입장에서는 따로 SNS광고를 하지 않고도 사용자들의 바이럴 홍보효과를 얻게 될 수 있다. 또 인증이 1회성이 아니고 챌린지 기간동안 수 회 인증을 해야하기 때문에 매일 수많은 홍보가 이루어질 수 있게 된다. 이때 기업과 제휴를 하여 챌린지 이벤트를 진행하게 되는 경우 기업 제품과 함께 챌린저스도 SNS에 언급이 되므로 기업의 인지도에 따른 챌린저스의 시너지 홍보 효과도 거둘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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