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runch

You can make anything
by writing

C.S.Lewis

by 김큰빛 Jul 25. 2023

고비

살다보면 한번씩 찾아오는 위기의 상황.

나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맞딱뜨리게 된 이 상황은 

그동안의 삶에 익숙해진 나에게 적잖은 고뇌를 안겨주는데...


사실 살아가다보면 어짜피 겪게 될 일임에도 불구하고 그 일이

지금 당장 찾아오지 않을것이라는 착각에 갈수록 경계심을 잃고

나태하게만 굴었던건 아닌지 되짚어보게 된다.


그래도 나름 초심을 잃지 않으려 또한 위기에 대비하려 노력했건만

계획했던대로 결과를 이루지 못한 것에 마음이 조금은 답답하다.

만약 이 일의 끝을 미리 알고 있다면 지금보다는 마음이 한결 가벼울까?


마음속으로 혼자 되뇌인다. 잘 될거라고 결국 잘 해낼거라고. 

나 스스로를 다독이고 믿는다. 

내가 살아가야 하는 이유 그리고 살아온 이유 등을 다시한번 되물어보기도 한다.


나라는 존재는 무엇을 위해 이곳에 태어난 것인지

운명이란? 정해져 있는것인지 아니면 내가 개척할 수 있는것인지 

내가 한 노력의 방향이 잘못 설정되진 않았는지


끊임없이 되짚어 본다.

그래도 이 고비를 넘기고 나면 나는 분명히 더 성장해있겠지.


매거진의 이전글 습관

작품 선택

키워드 선택 0 / 3 0

댓글여부

afliean
브런치는 최신 브라우저에 최적화 되어있습니다. IE chrome safari